공포 이야기
도플갱어 // 2026.11.05
코인노래방 옆 부스의 목소리는 서 씨와 똑같았다, 서 씨가 끝내 못 부른 마지막 소절까지
늦은 밤 코인노래방, 옆 부스에서 서 씨의 숨소리와 노래 버릇까지 똑같은 노래가 들려왔다. 유리창 너머엔 같은 패딩, 같은 머리핀의 등. 그 목소리는 서 씨가 한 번도 끝까지 불러 본 적 없는 마지막 소절을, 서 씨의 목소리로 막힘없이 불렀다.
수면 마비 // 2026.04.23
저수지 옆에서 텐트를 쳤던 날 밤
봄 캠핑을 즐기러 충남의 외딴 저수지를 찾은 최○○ 씨. 자정이 지나자 텐트 안에서 가위에 눌렸고, 눈을 뜬 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텐트 밖에 무언가 서 있는 그림자를 목격했다. 그 그림자는 천천히 몸을 숙이며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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