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도플갱어 // 2026.11.05
코인노래방 옆 부스의 목소리는 서 씨와 똑같았다, 서 씨가 끝내 못 부른 마지막 소절까지
늦은 밤 코인노래방, 옆 부스에서 서 씨의 숨소리와 노래 버릇까지 똑같은 노래가 들려왔다. 유리창 너머엔 같은 패딩, 같은 머리핀의 등. 그 목소리는 서 씨가 한 번도 끝까지 불러 본 적 없는 마지막 소절을, 서 씨의 목소리로 막힘없이 불렀다.
수면 마비 // 2026.08.10
고시원 옆방에서 들려온 노크 소리, 가위에 눌릴 때마다 베개 쪽으로 다가왔다
고시원으로 이사한 뒤부터 가위에 눌리기 시작한 취업준비생. 눌릴 때마다 옆방 벽에서 들리는 노크 소리가 날마다 조금씩 베개 쪽으로 가까워지더니, 마침내 벽 너머에서 숨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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