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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저주받은 물건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저주받은 물건

중고거래로 산 골동품 거울, 밤마다 비치는 것은 내가 아니었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로 구입한 일제강점기 골동품 거울. 밤마다 거울 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미세하게 달라지기 시작했고, 어느 날 거울 속의 '나'가 먼저 움직였다.

2026년 03월 26일 visibility 41 조회 NEW

싸게 나온 골동품

올해 31세인 윤 씨(가명)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이었습니다. 빈티지 소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고, 주말이면 중고거래 앱을 뒤지며 괜찮은 물건을 찾아다녔습니다.

지난 2월 초, 윤 씨의 눈에 한 게시글이 들어왔습니다.

"일제시대 골동품 거울. 상태 좋음. 5만 원. 빠른 거래 희망."

사진 속 거울은 아름다웠습니다. 나무 프레임에 정교한 꽃무늬 조각이 새겨져 있었고, 거울 면도 세월에 비해 깨끗했습니다. 윤 씨는 바로 연락했습니다.

판매자는 40대 남성이었는데, 목소리가 이상하게 급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가져가실 수 있으세요? 제발 빨리요."

윤 씨는 약간 의아했지만, 5만 원이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었습니다. 당일 저녁에 물건을 수령했습니다.

넘겨주면서 판매자가 한마디 했습니다.

"밤에는... 천으로 덮어두세요."

윤 씨는 웃으며 넘겼습니다. 골동품 판매자들이 가끔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세한 차이

거울은 원룸 현관 맞은편 벽에 걸었습니다. 출퇴근할 때 옷매무새를 확인하기 딱 좋은 위치였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상한 점을 처음 느낀 것은 2월 셋째 주 화요일 밤이었습니다.

윤 씨는 샤워를 마치고 나와 거울 앞을 지나갔습니다. 습관적으로 거울을 흘끗 봤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거울 속의 자신이... 미세하게 달랐습니다.

뭐가 다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얼굴은 같았고, 옷도 같았고, 배경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정말 미세한 무언가가.

윤 씨는 고개를 좌우로 돌려봤습니다. 거울 속 자신도 따라 움직였습니다.

"피곤한가 보다."

그렇게 넘겼습니다.

0.5초의 지연

그 뒤로 윤 씨는 거울 앞을 지날 때마다 의식적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3일 뒤. 이번에는 확실히 알아챘습니다.

윤 씨가 오른손을 들었습니다.

거울 속의 자신도 오른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0.5초 늦었습니다.

거울이니까 빛의 반사로 동시에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거울 속 자신의 동작이 아주 미세하게 뒤처졌습니다.

윤 씨는 심장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왼손을 빠르게 올렸습니다.

거울 속 왼손이 따라 올라갔습니다. 이번에도 찰나의 차이로 늦게.

그리고 윤 씨가 손을 내린 뒤.

거울 속의 손이 0.5초 더 오래 올라가 있었습니다.

거울 속의 '나'

윤 씨는 그날 밤 거울을 천으로 덮었습니다. 판매자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벽에 눈을 떴을 때.

천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방 안에서, 거울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거울 면에서 나오는 빛이 아니었습니다. 거울 속 공간이... 이쪽 방보다 밝았습니다. 마치 거울 저편에서 누군가가 불을 켠 것처럼.

윤 씨는 이불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때 거울 속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똑. 똑. 똑.

거울 안쪽에서 유리면을 두드리는 소리.

윤 씨는 거울을 바라보았습니다.

거울 속에 자신이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 씨는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거울 속의 윤 씨는 서서, 이쪽을 바라보며, 유리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입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입 모양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열어줘."

버릴 수 없는 거울

윤 씨는 다음 날 거울을 버리려 했습니다.

현관문 밖으로 들고 나가려는 순간, 거울이 벽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못을 빼도, 프레임을 잡아당겨도. 마치 벽과 한 몸이 된 것처럼.

윤 씨는 판매자에게 연락했습니다.

전화번호는 결번이었습니다.

중고거래 앱에서 판매자의 프로필을 찾았습니다. 탈퇴한 계정이었습니다.

윤 씨는 거래 내역을 뒤져 판매자의 주소를 찾아갔습니다.

빈집이었습니다.

옆집 주민에게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거기요? 한 달 전에 갑자기 이사 갔어요. 짐도 안 챙기고. 그 사람 이상했어요. 이사 가기 전에 맨날 밤에 거울 보면서 울고 있었거든요."

윤 씨는 지금도 그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거울은 벽에서 떼어지지 않습니다.

매일 밤 천으로 덮지만, 아침이면 천은 항상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윤 씨가 알아챈 가장 소름 끼치는 것.

아침에 거울을 볼 때, 거울 속 자신의 얼굴에 미소가 번져 있다는 것입니다.

윤 씨는 웃지 않았는데.


이 이야기는 실제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으며, 골동품 거울 구매 시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거울 관련 공포에 민감하신 분은 특히 주의해 주세요
  • 수면 전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중고 골동품 구매 시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읽고 난 후 밤에 거울을 보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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