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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귀신 목격
  • 주의사항: 이 이야기는 창작·각색된 콘텐츠이며 실제 사건이 아닙니다
귀신 목격

새벽 3시 편의점 단골손님, 그의 발은 바닥에 닿아 있지 않았다

야간 편의점 알바 박현우 씨는 매일 새벽 3시 우유를 사가는 단골손님을 알아챘다. 유리문에 비치지 않고, 발소리도 없는 그 손님의 정체는 CCTV에도 남지 않았다.

2026년 07월 22일 visibility 3,127 조회 NEW
새벽 3시 편의점 단골손님, 그의 발은 바닥에 닿아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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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 3개월째

박현우 씨(가명, 24세)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석 달째였다. 대학 휴학 중 학비를 모으려고 시작한 일이었고, 처음 한 달은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이제는 손님이 뜸한 새벽 시간대의 적막함에도 제법 익숙해져 있었다.

그가 일하는 매장은 24시간 운영되는 작은 편의점으로, 자정이 넘으면 손님이 거의 끊겼다. 박 씨는 그 시간을 이용해 진열대를 정리하고, 폐기 예정 상품을 확인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상한 낌새를 처음 느낀 건 근무 삼 주 차 무렵이었다.

새벽 3시, 정확히 그 시각에

박 씨가 시계를 확인할 때마다 이상하게 겹치는 순간이 있었다. 정문 센서음이 울리는 시각이 매번 새벽 3시 정각 언저리였다.

문이 열리면 한 남자가 들어왔다. 회색 점퍼에 검은 바지 차림. 그는 늘 같은 자리, 매장 안쪽 냉장고 코너로 곧장 걸어가 우유 한 팩을 집어 들고 계산대로 왔다.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박 씨가 인사를 건네도 대답이 없었고, 카드를 내밀 때도 시선을 맞추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저 과묵한 손님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며 박 씨는 이상한 점을 하나둘 알아채기 시작했다.

유리문에 비치지 않는 것

편의점 정문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매장 안에 있으면 바깥 도로와 자기 자신의 모습이 함께 비쳤다. 박 씨는 계산대에 서서 늘 그 유리에 비친 매장 풍경을 무심코 바라보곤 했다.

그날도 다르지 않았다. 새벽 3시, 센서음이 울리고 그 남자가 들어왔다. 박 씨는 우연히 유리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유리에는 매장 내부 조명과 진열대만 비쳤다. 남자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분명 눈앞에는 남자가 걸어가고 있는데, 유리에 비친 매장 안에는 그가 존재하지 않았다.

박 씨는 그날 이후로 매번 그 시간이 되면 유리문 쪽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결과는 늘 같았다.

발이 닿지 않는 걸음

세 번째로 이상함을 확인한 날, 박 씨는 계산대 아래로 무심코 시선을 내렸다.

남자가 계산대 앞에 서 있었다. 신발 밑창이 바닥에 닿아 있어야 할 자리에, 아주 미세하게 떠 있는 간격이 보였다.

손가락 한 마디쯤 될까 말까 한 틈. 걸음을 옮길 때도 발소리가 전혀 나지 않았다.

그날 박 씨는 처음으로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손님, 여기 자주 오시죠?"

남자는 그제야 고개를 들어 박 씨를 바라보았다. 눈동자가 없었다. 흰자와 검은자의 경계가 흐릿하게 뭉개져 있었다.

박 씨는 숨을 쉴 수 없었다. 계산은 평소처럼 진행됐다. 카드 단말기에서 승인 소리가 났다. 영수증도 출력됐다.

남자는 우유를 들고 문 쪽으로 걸어갔다. 센서음이 울리지 않았다.

사라진 결제 기록

다음 날 박 씨는 매니저에게 전날 새벽의 결제 내역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매니저는 시스템을 살펴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새벽 3시쯤엔 결제 기록이 하나도 없는데요. CCTV도 확인해볼까요?"

CCTV 영상에는 박 씨가 계산대에 혼자 서서 허공에 대고 무언가를 스캔하는 듯한 손짓을 하는 장면만 찍혀 있었다. 우유도, 남자도, 카드도 화면 어디에도 없었다.

박 씨는 그날부로 야간 근무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매니저는 별다른 질문 없이 그러라고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 하나. 그 자리는 삼 년 전, 새벽 배송 기사가 사고를 당한 자리였다고 한다. 사고 당일에도 그는 편의점에서 우유 한 팩을 사서 나간 직후였다고, 오래 일한 다른 직원이 지나가듯 말해주었다.

여전히 그 시각이면

박 씨는 편의점을 그만둔 지 오래지만, 지금도 새벽 3시가 되면 잠에서 깬다.

그리고 아주 잠깐, 발소리가 나지 않는 걸음으로 누군가 자신의 방문 앞을 지나가는 듯한 기척을 느낀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제보된 소재를 바탕으로 완전히 창작·각색된 콘텐츠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매장이나 인물, 사건과는 무관하며,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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