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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귀신 목격
  • 주의사항: 이 이야기는 완전히 창작된 콘텐츠이며 실제 인물·장소와 무관합니다
귀신 목격

26년 된 아파트 거울 엘리베이터, 매일 밤 하나가 더 비쳤다

구형 아파트 12층에 사는 20대 여성이 늦은 밤 거울 패널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자기 뒤에 서 있는 형체를 목격합니다. 층수 표시는 있을 수 없는 숫자에서 멈추고, 문이 열립니다.

2026년 08월 13일 visibility 1,677 조회 NEW
26년 된 아파트 거울 엘리베이터, 매일 밤 하나가 더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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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 지 반년, 낡은 엘리베이터

이수진 씨(가명, 29세)는 반년 전 지어진 지 26년 된 아파트 12층으로 이사했다. 전세금에 맞춰 고른 집이었고, 낡은 것 빼고는 크게 불편할 게 없었다. 유일하게 신경 쓰였던 건 엘리베이터였다. 요즘 보기 드문 창문형 구조. 문 안쪽 전체가 거울처럼 반질반질한 금속 패널로 덮여 있어서, 타는 순간 자신의 모습이 사방에서 반사됐다.

처음 몇 달은 별생각 없었다. 회사에서 야근하고 밤 11시쯤 들어오는 날에도, 거울에 비친 건 피곤한 얼굴의 자기 자신뿐이었다.

이상함을 처음 느낀 건 7월 말의 어느 밤이었다.


거울에 비친 낯선 각도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수진 씨는 버튼을 누르고 무심코 정면 거울을 바라봤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거울 속 자신의 뒤쪽, 문 쪽 구석의 반사 각도가 미묘하게 어긋나 있었다.

마치 거울 두 장이 살짝 겹쳐진 것처럼, 자신의 형상이 아주 살짝 두 겹으로 보였다.

피곤해서 그런가.

눈을 비비고 다시 봤을 땐 정상이었다. 수진 씨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그 뒤로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 특히 밤 11시가 넘어 혼자 탈 때마다, 거울 속 자신의 실루엣 가장자리가 살짝 흐릿하게 번지거나, 등 뒤 공간에 있어야 할 사람 하나 없는 위치에 옅은 그림자 같은 것이 스치듯 지나갔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분명 자신뿐이었다.


있을 수 없는 층에서 열리는 문

8월 둘째 주, 야근을 마치고 자정 가까이 귀가한 날이었다. 12층 버튼을 누르고 문이 닫혔다. 층수 표시등이 3, 4, 5... 올라가다가 7층에서 갑자기 멈췄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

이 아파트는 7층에 세대가 없었다. 옛날식 구조라 7층은 기계실과 옥상 창고로만 쓰이는, 평소엔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 층이었다.

문 너머로 보이는 복도는 다른 층과 달리 전등이 하나도 켜져 있지 않았다. 완전한 어둠. 그 어둠 속에서, 아주 희미하게 무언가 움직이는 기척이 느껴졌다.

수진 씨는 닫힘 버튼을 연타했다. 문은 평소보다 두 배는 느리게 닫혔다.

문이 완전히 닫히기 직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등 뒤로 검은 형체 하나가 복도 어둠 속에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이 보였다.


뒤에 서 있던 것

엘리베이터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수진 씨는 숨을 죽인 채 정면 거울만 바라봤다.

그리고 봤다.

거울 속, 자신의 바로 뒤에 누군가 서 있었다.

키는 자신보다 조금 컸다. 얼굴은 고개를 살짝 숙인 채였고, 젖은 머리카락이 이마를 덮고 있었다. 옷차림은 흐릿해서 구별되지 않았다.

뒤를 돌아봤다.

아무도 없었다.

다시 거울을 봤다.

그것은 여전히 거기 서 있었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12층 도착음이 울렸다. 문이 열리는 순간, 수진 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쳐나갔다. 등 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아주 짧게, 낮은 웃음소리 같은 것이 스쳤다.


아직도 11층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

그날 이후 수진 씨는 계단을 이용한다. 부득이하게 엘리베이터를 타야 할 땐 절대 거울을 보지 않는다.

관리사무소에 문의했지만, 7층은 원래 세대가 없고 기계실 점검은 낮에만 이뤄진다는 답만 돌아왔다. 층수 표시 오작동 기록도 없다고 했다.

같은 라인에 사는 이웃 한 명도 비슷한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낸 적이 있다. 밤늦게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거울 속 자기 뒤로 누군가 서 있는 느낌이 든다고. 그 사람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했다.

수진 씨는 지금도 가끔 궁금해진다. 그날 거울 속에서 자신을 향해 고개를 들던 그 형체는, 결국 얼굴을 다 보여줬을까.

확인할 용기는, 아직 없다.


이 이야기는 완전히 창작·각색된 콘텐츠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인물이나 장소, 사건과는 무관하며,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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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엘리베이터 이용 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수면 전 읽으면 잠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구형 아파트 거주자는 특히 몰입될 수 있습니다
  • 공포에 민감한 분은 열람에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