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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저주받은 물건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저주받은 물건

중고 거래로 산 인형... 그날 밤부터 위치가 바뀌어 있었다

골동품 느낌에 끌려 중고 거래로 구입한 도자기 인형. 처음에는 아름다워 보였다. 그러나 인형을 들인 그날 밤부터 이상한 일이 생겼고, 그 인형의 눈이 자신을 따라다닌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2026년 06월 09일 visibility 75 조회 NEW
중고 거래로 산 인형... 그날 밤부터 위치가 바뀌어 있었다

우연히 만난 인형

최○○ 씨(가명, 27세)가 그 인형을 만난 것은 중고 거래 앱에서였습니다.

사진 속 인형은 아름다웠습니다. 1970년대 일본산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재질의 좌식 인형. 기모노를 입고 무릎을 꿇은 자세에, 사람처럼 정교한 유리 눈. 가격은 3만 원이었습니다.

판매자는 "이사 가면서 처분한다"고 짧게 적어뒀습니다. 최 씨는 별 생각 없이 구매 버튼을 눌렀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인형이 도착한 건 오후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최 씨는 인형을 책장 위, 왼쪽 귀퉁이에 올려뒀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분명 왼쪽에 놓았습니다.

첫 번째 이상함

다음 날 아침, 최 씨는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왔습니다.

인형이 책장 오른쪽 끝에 있었습니다.

'어젯밤에 옮겼나?' 최 씨는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분명 왼쪽에 뒀었습니다. 혼자 사는 집이었습니다. 고양이도 없었습니다. 지진이 있을 만한 지역도 아니었습니다.

최 씨는 인형을 다시 왼쪽에 뒀습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사진 찍어뒀습니다.

그다음 날 아침, 인형은 또 오른쪽에 있었습니다.

눈이 따라온다

최 씨는 처음에는 믿지 않으려 했습니다. 뭔가 착각이겠지. 내가 잠결에 옮겼겠지.

하지만 그보다 더 불안한 것이 생겼습니다.

인형의 눈이었습니다.

도자기 인형의 유리 눈은 물론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 씨는 방 안 어디에 있든 인형의 눈이 자신을 향해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부엌에서 설거지를 할 때도, 소파에 앉아 TV를 볼 때도, 심지어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도.

인형의 고개가 아주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방향을 틀어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최 씨는 인형을 방 구석으로 치웠습니다. 벽을 보도록 뒤집어서.

다음 날 아침, 인형은 제 위치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발견한 것

이제 정말 무서워진 최 씨는 인형을 판 사람에게 연락했습니다.

며칠이 지나서야 답장이 왔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팔았어요. 처음 산 곳은 벼룩시장이었는데... 거기서 파시던 할머니가 그러시더라고요. 이 인형은 원래 좋아하는 사람 곁에 있고 싶어한다고."

최 씨는 그 메시지를 읽고 나서 모든 사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인형을 처음 받던 날부터 찍어둔 사진들을.

그러다 멈췄습니다.

인형을 올려둔 책장을 배경으로 찍은 셀카 하나. 최 씨가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는 사진. 배경의 책장 위, 인형이 뒤집혀 벽을 보고 있어야 할 자리에.

인형이 카메라 쪽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최 씨는 그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납니다. 분명히 인형을 뒤집어놓고 찍었습니다.


아직도 설명할 수 없는 것

최 씨는 결국 인형을 폐기했습니다. 쓰레기봉투에 담아 분리수거장에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틀 뒤.

퇴근하고 돌아온 최 씨의 현관 앞, 신발장 위에 인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무릎을 꿇은 자세로. 유리 눈으로 최 씨를 바라보면서.

최 씨는 지금도 그 인형이 어떻게 돌아왔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인형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이따금, 방 안 어딘가에서 시선이 느껴질 때마다, 최 씨는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인형이나 인형 눈이 무서우신 분은 읽지 마세요
  • 중고 거래로 물건을 구입할 때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 혼자 사는 분은 특히 주의하세요
  • 읽고 나서 방 안 물건 위치가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 밤에 인형 관련 물건을 보기 싫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 일본산 골동품 인형에 대한 공포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