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ize 핵심 요약

  • 공포 유형: 폐건물 탐험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폐건물 탐험

폐수련원 3층, 그날 밤 우리가 본 것은 창문 안에 있었다

도시 외곽 산속에 방치된 폐수련원. 사진 작가 박○○ 씨 일행이 촬영을 위해 침입했다가 마주친 것은 건물 안에 없어야 할 존재였다.

2026년 05월 26일 visibility 1,824 조회 NEW
폐수련원 3층, 그날 밤 우리가 본 것은 창문 안에 있었다

소문이 있었다

도시에서 1시간 남짓 떨어진 산자락에는 오래전 폐업한 청소년 수련원이 있다. 주민들은 그 건물을 '위에 집'이라고 불렀다. 20년 가까이 비어 있는 5층짜리 콘크리트 건물. 외벽은 온통 균열이 가 있고, 2층 이상의 창문은 대부분 깨진 채 방치되어 있었다.

사진 작가 박○○ 씨(가명, 31세)는 폐건물 사진 촬영을 취미로 삼고 있었다. 지난 4월, 그는 커뮤니티에서 이 수련원에 대한 글을 발견했다. '밤에 3층 창문에서 불빛이 보인다', '전기도 끊긴 건물인데 어디서 나오는 빛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

박 씨는 친구 이△△ 씨(가명, 29세), 최□□ 씨(가명, 32세)와 함께 새벽에 그 건물을 찾아가기로 했다.

건물 안으로

그들이 도착한 건 밤 11시가 넘어서였다. 산길을 20분쯤 걸어 올라가자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둠 속에 수련원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낡은 철제 울타리를 넘어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박 씨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공기가 달랐다. 산 속인데도 바람 한 점 없이 정체된 공기. 그리고 어디선가 흘러오는 희미한 냄새. 오래된 종이와 젖은 나무가 뒤섞인 냄새였다.

1층 현관 유리문은 완전히 깨져 있어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예상대로 엉망이었다. 쓰러진 의자들, 뒤집힌 책상, 바닥에 나뒹구는 낡은 공책들. 손전등으로 비추니 먼지가 수십 년치 쌓여 있었다.

세 사람은 계단을 타고 3층으로 올라갔다. 창문에서 빛이 보인다는 것이 바로 이 층이었다.

3층 복도는 길고 좁았다. 왼쪽으로 방 문이 여섯 개, 오른쪽으로 여섯 개 늘어서 있었다. 모두 닫혀 있었다.

박 씨가 카메라를 들고 복도 끝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을 때였다.

그 창문

복도 가장 끝 창문에 무언가가 서 있었다.

처음엔 빛의 착란이라고 생각했다. 손전등이 창문에 반사된 것이라고. 하지만 손전등을 끄자 그 형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창문 밖에서 들어오는 희미한 달빛을 등지고 서 있는 형체. 사람의 윤곽이었다. 어깨가 있었고, 머리가 있었다. 그런데 키가 이상했다. 창문 틀보다 훨씬 높았다. 몸이 창문 프레임을 넘어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이△△ 씨가 속삭였다.

"저거... 보여?"

셋 모두 보고 있었다.

형체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냥 서 있었다. 창문 밖 허공을 향해 등을 돌리고. 아니, 정확히는 복도 안쪽을 향해 등을 돌리고. 즉, 창문 안을 향해 얼굴이 있어야 할 방향을 두고 있었다.

창문 너머 바깥쪽에서.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3층이었다. 발을 디딜 공간이 없는 콘크리트 외벽. 그 바깥에, 그것이 서 있었다.

최□□ 씨가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플래시가 터졌다.

그 순간, 형체가 돌아섰다.

세 사람은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철제 울타리를 뛰어넘어 산길을 달려 내려왔다. 아무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사진 속에 남은 것

차에 타고 나서야 최 씨가 카메라를 확인했다.

플래시가 터진 순간 찍힌 사진에는, 창문 틀 안에 얼굴이 가득 차게 찍혀 있었다.

사람의 얼굴이었다. 하지만 눈꺼풀이 없었다. 눈이 완전히 뜨인 채,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박 씨 일행은 그 사진을 삭제했다. 그리고 그 수련원 이름을 다시는 검색하지 않기로 했다.

일주일 후, 박 씨는 잠결에 뭔가를 느끼고 눈을 떴다.

방 창문 밖. 그것이 서 있었다.


이 이야기는 실제 공포 체험담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으며, 일부 내용은 각색되었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 혼자 읽지 마세요.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폐건물 무단침입은 위험하며 불법입니다.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 새벽에 읽으시면 더욱 소름 끼칠 수 있습니다
  • 읽고 나서 창문을 확인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 취침 전 열람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 수면 장애가 있으신 분은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