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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빙의 체험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읽지 마세요
빙의 체험

할머니 기일 밤, 딸의 목소리가 달라졌다

10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기일 밤, 평소와 전혀 다른 말투와 기억으로 말하기 시작한 딸. 온 가족이 목격한 그 순간의 공포는 지금도 설명되지 않는다.

2026년 05월 29일 visibility 1,458 조회 NEW
할머니 기일 밤, 딸의 목소리가 달라졌다

기일 전날 밤

박○○ 씨(가명, 42세)는 매년 5월이 되면 심상치 않은 기분이 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올해로 꼭 10년. 박 씨는 그날 저녁 가족들과 함께 제사상을 차렸습니다. 남편과 열두 살짜리 딸 서연이(가명), 그리고 박 씨의 남동생 부부까지 다섯 명이 작은 아파트에 모였습니다.

제사가 끝나고 상을 치우던 밤 11시경, 서연이가 갑자기 부엌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핸드폰으로 뭔가를 보며 혼잣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달랐습니다.

그 아이가 아니었다

박 씨가 부엌으로 들어섰을 때, 서연이는 싱크대 앞에 꼿꼿하게 서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핸드폰은 탁자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서연아?"

아이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 순간, 박 씨는 숨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서연이의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아이 특유의 동그랗고 생기 있는 눈빛이 아니라, 무언가를 오래 보아온 사람 특유의... 피로하고 깊은 눈빛이었습니다.

"엄마, 나 배고파."

그런데 그 말이... 서연이의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아이의 얇고 높은 목소리가 아니라, 낮고 쉰 듯한 중년 여성의 목소리였습니다.

박 씨가 굳어 있는 사이, 아이가 다시 말했습니다.

"된장국 끓여줄 수 있어? 멸치 많이 넣고."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그것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전에 항상 하시던 말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멸치 된장국. 서연이는 그 사실을 알 수 없었습니다. 서연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외할머니는 이미 돌아가셨으니까요.

10년 전 기억

박 씨가 비명을 삼키며 거실로 달려나오자, 남편과 남동생이 달려왔습니다. 셋이 조심스럽게 부엌을 들여다보니, 서연이는 이번에는 냉장고 앞에 서서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여기 없네. 예전엔 항상 여기 뒀었는데."

아이의 시선이 냉장고 맨 아래 채소 칸으로 향했습니다.

남동생이 입을 막았습니다. 박 씨의 어머니는 생전에 항상 냉장고 채소 칸에 된장을 보관하셨습니다. 가족만 아는 습관이었습니다.

"서연아!"

남편이 크게 불렀을 때, 아이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깜빡이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아빠... 나 왜 여기 서 있어? 무서워."

서연이의 원래 목소리였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그 자리에 서 있었던 것 자체를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날 이후

가족들은 서연이에게 그날 밤 일을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열흘쯤 지나, 서연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다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나 요즘 이상한 꿈 꿔. 모르는 할머니가 나오는데... 그 할머니가 나한테 된장국 만드는 법 가르쳐줘."

박 씨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서연이가 그 꿈에서 본 할머니의 생김새를 묘사하는 동안, 박 씨의 손은 떨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서연이가 사진으로도 본 적 없는 외할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읽지 마세요
  • 가족의 기일 전후에는 읽지 않기를 권장합니다
  • 어린 자녀와 함께 읽지 마세요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빙의 현상에 민감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해당 경험 후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가 상담을 받으세요
  •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창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