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ize 핵심 요약

  • 공포 유형: 의식 실패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의식 실패

네 명이 네 모서리에 섰는데, 비어 있던 모서리에서 누군가 어깨를 두 번 쳤다

빈 시골집에서 네 친구가 모서리 놀이를 했다. 비어 있어야 할 모서리에서 차가운 손이 어깨를 쳤고, 불을 켜자 방에는 네 명뿐이었다. 놀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6년 10월 12일 visibility 1,533 조회 NEW
네 명이 네 모서리에 섰는데, 비어 있던 모서리에서 누군가 어깨를 두 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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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 네 개의 모서리

대학 동기 네 명, 정 씨, 한 씨, 오 씨, 서 씨(모두 가명, 20대 후반)는 지난달 말 정 씨의 시골 외할머니 댁이 빈다는 말에 하룻밤을 보내러 모였습니다. 밤 11시가 넘자 누군가 오래된 놀이를 꺼냈습니다. 불을 끄고 네 사람이 방의 네 모서리에 한 명씩 서서 하는 놀이였습니다.

규칙은 간단했습니다. 초는 한 개만 켜고, 시작하면 그것도 끕니다. 한 명이 벽을 따라 걸어 다음 모서리에 선 사람의 어깨를 가볍게 치고, 그 자리에 대신 섭니다. 어깨를 맞은 사람은 말없이 다음 모서리로 걸어가 같은 일을 합니다. 맨 처음 출발한 사람의 자리, 장롱 옆 모서리는 그때부터 계속 비어 있게 됩니다. 그 빈 모서리에 닿은 사람은 어깨를 찾지 말고 벽을 두 번 두드린 뒤, 그대로 지나쳐 다음 모서리의 어깨를 칩니다. 걷는 사람은 언제나 한 명, 나머지 셋은 모서리에 가만히 서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약속이 있었습니다. 빈 모서리에서는 절대 어깨를 찾지 말 것.

비어 있어야 할 자리

처음 두 바퀴는 웃음이 새어 나왔습니다. 어둠 속에서 발바닥이 장판을 스치는 소리와 숨죽인 킥킥거림이 들렸습니다. 세 번째 바퀴부터 웃음이 멎었습니다.

네 번째 바퀴에서 빈 모서리로 향하는 차례는 한 씨였습니다. 그는 벽을 두드리려고 장롱 옆 모서리를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그런데 한 씨의 손끝에 벽 대신 어깨가 닿았습니다.

차가웠습니다. 옷감 아래로 뼈가 만져지는 야윈 어깨였습니다. 손등에는 젖은 긴 머리카락이 감겨 왔습니다. 한 씨는 숨을 멈췄습니다. 어깨가 천천히 한 씨의 손을 향해 돌아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누군가 한 씨의 어깨를 가볍게 두 번 쳤습니다.

톡. 톡.

다른 세 사람은 각자의 모서리에 서 있었습니다. 숨죽인 숨소리가 세 방향에서 따로따로 들렸습니다. 한 씨의 어깨를 친 손은 그 셋 중 누구의 것일 수도 없었습니다.

불을 켰을 때

"불 켜!" 한 씨가 소리치며 뒷걸음질 쳤습니다. 문 옆 모서리에 있던 서 씨가 더듬거리며 벽의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환해진 방에는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 씨는 책장 옆 모서리에, 오 씨는 창가 모서리에, 서 씨는 스위치 앞에, 그리고 한 씨는 방 한가운데에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그 밖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서로를 확인하던 중 정 씨가 천천히 장롱 옆 모서리를 가리켰습니다. 놀이 내내 아무도 서지 않은 그 모서리의 벽지가 사람의 어깨 높이에서 둥글게 눌려 있었습니다. 장판에는 물기 어린 맨발 자국이 찍혀 있었습니다. 네 사람은 모두 양말을 신고 있었습니다.

발자국은 한 사람 분량으로, 모서리에서 시작해 주저앉은 한 씨의 등 뒤에서 끝나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달라진 것

그날 밤 네 사람은 밤새 불을 켠 채 마루에서 버텼고, 아침 첫차로 흩어졌습니다.

이후 보름 가까이 지났지만 그들은 모일 때마다 이상한 점을 하나씩 발견합니다. 약속 장소에는 늘 의자가 한 개 더 나와 있고, 식당에서 점원은 물컵을 다섯 개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얼마 전, 서 씨가 어두운 현관에서 신발을 벗다 말고 얼어붙었습니다. 누군가 서 씨의 어깨를 가볍게 두 번 쳤기 때문입니다. 그는 놀이가 한 바퀴 돌아 자기 차례가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러 괴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창작 콘텐츠입니다.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이며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어두운 방에서 이와 비슷한 놀이를 따라 하지 마세요.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수면 전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어두운 방의 모서리가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