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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수면 마비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수면 마비

가위에 눌릴 때마다 숫자를 세는 목소리, 어젯밤 '1'이 되었습니다

매주 반복되는 가위눌림, 귓가에서 숫자를 거꾸로 세는 목소리가 들렸다. 10에서 시작된 카운트다운이 어젯밤 마침내 1이 되었을 때, 그것이 눈앞에 나타났다.

2026년 04월 05일 visibility 57 조회 NEW
가위에 눌릴 때마다 숫자를 세는 목소리, 어젯밤 '1'이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된 밤

올해 26세인 이 씨(가명)는 서울 관악구의 반지하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대학원 논문 마감에 쫓기며 하루 4시간도 채 못 자는 날이 이어지던 3월 초, 이 씨에게 처음으로 그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3시쯤 잠이 들었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습니다. 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습니다.

가위눌림. 이 씨는 이전에도 몇 번 경험한 적이 있었기에 '또 시작이구나' 하고 참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달랐습니다.

귓가에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낮고, 갈라지고, 숨소리처럼 흐릿한 목소리. 하지만 분명한 한국어였습니다.

"열..."

그 한마디만 남기고, 가위눌림은 풀렸습니다.

매주 줄어드는 숫자

이 씨는 처음에는 수면 부족으로 인한 환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 같은 시간에 다시 가위에 눌렸습니다. 그리고 또 그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홉..."

그 다음 주.

"여덟..."

이 씨는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숫자가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매주 정확히 한 번, 새벽에 가위에 눌리고, 목소리는 하나씩 숫자를 세고 있었습니다.

이 씨는 일부러 불을 켜고 잤습니다. 잠을 안 자보기도 했습니다. 친구 집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소용없었습니다.

"일곱..."

친구 집 소파에서도, 그 목소리는 정확히 찾아왔습니다. 이 씨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 옆에서 자던 친구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여섯... 다섯... 넷..."

주가 지날 때마다 이 씨의 얼굴은 핼쑥해졌습니다. 잠드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결국 잠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는 날

"셋..."

그 주부터 가위눌림의 양상이 변했습니다. 목소리만 들리던 것이, 천장에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둠보다 더 짙은 검은 형체. 사람처럼 보이지만 팔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길었습니다. 천장에 거미처럼 붙어서, 이 씨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둘..."

그 다음 주, 형체는 천장이 아니라 이 씨의 바로 위에 있었습니다. 얼굴이 30센티미터도 안 되는 거리. 차가운 숨결이 이마에 닿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썩은 흙 같은 냄새. 그리고 형체의 입이 벌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입안이 끝없이 깊은 어둠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젯밤.

이 씨는 잠들지 않으려고 버텼습니다. 커피를 다섯 잔 마시고, 형광등을 전부 켜고, 유튜브를 틀어놓았습니다.

새벽 3시 17분. 눈이 감겼습니다.

눈을 떴을 때, 방은 완전한 어둠이었습니다. 형광등도, 모니터도, 핸드폰 불빛도 전부 꺼져 있었습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이 씨의 옆에 누워 있었습니다. 이불 속에서. 이 씨의 귀에 입을 대고.

"하나."

오늘 아침

이 씨는 오늘 아침, 정상적으로 눈을 떴습니다.

가위눌림은 없었습니다. 방도 평소와 같았습니다. 형광등은 켜져 있었고, 유튜브도 재생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이 있었습니다.

이 씨의 목에 손가락 자국 같은 붉은 멍이 선명하게 나 있었습니다. 다섯 개의 길고 가는 자국. 분명 자신의 손보다 훨씬 큰.

그리고 핸드폰 메모장에, 이 씨가 쓴 적 없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카운트다운은 끝났어. 이제 네 차례야."

이 씨는 이 글을 올린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으며, 수면 장애가 의심되시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수면 전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수면 마비를 자주 경험하시는 분은 특히 주의해 주세요
  • 어두운 곳에서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공포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