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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도시전설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도시전설

지하철 막차에는 절대 혼자 타지 마세요. 이유를 알게 되면 후회합니다

서울 지하철 막차에만 나타난다는 도시전설. '승객 수가 안 맞는 칸'에 탔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직접 확인하러 간 이 씨가 목격한 것.

2026년 05월 14일 visibility 44 조회 NEW
지하철 막차에는 절대 혼자 타지 마세요. 이유를 알게 되면 후회합니다

커뮤니티에 퍼진 이야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얼마 전부터 이상한 글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은 단순했습니다. '지하철 막차 탈 때 승객 수 세지 마세요.'

내용인즉, 서울 지하철 특정 노선의 막차에는 반드시 한 칸에 승객이 홀수가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홀수가 되는 이유는... 승객 명단에 없는 존재가 한 명 포함되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을 쓴 사람은 '직접 경험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5호선 막차를 탔는데, 분명 자신을 포함해 칸에 탄 사람이 4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좌석을 세어 보니 5개가 차 있었다고. 누가 앉아있는 좌석인지 확인하러 걸어갔더니, 그 좌석에서 차가운 공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왔고 좌석 표면에 물기가 맺혀 있었다고 합니다.

댓글은 1,000개가 넘었습니다. 반 이상이 '나도 겪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씨의 실험

29세의 직장인 이 씨(가명)는 회의론자였습니다. 그런 글을 보면서 '집단 암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5호선 종착역 막차 시각은 밤 11시 52분. 이 씨는 막차를 타고 되도록 사람이 적은 칸에 올라탔습니다. 서울 외곽으로 나가는 방향이라 승객이 많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3번 칸. 이 씨가 올라탔을 때 칸 안에는 3명이 있었습니다. 한쪽 끝에 졸고 있는 아저씨, 중간쯤에 스마트폰을 보는 젊은 여성, 그리고 노트북을 열고 있는 남성. 이 씨까지 총 4명.

이 씨는 구석 자리에 앉아 천천히 칸 안을 훑었습니다.

비어있는 자리가 더 많았습니다. 이 씨는 숫자를 세기 시작했습니다. 앉아있는 사람. 1, 2, 3, 4. 자신 포함 4명.

이 씨는 안도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이 닫히고 열차가 출발하고 나서, 이 씨는 다시 한번 칸을 훑었습니다.

5개의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승객

이 씨는 눈을 비볐습니다.

분명 4명이었습니다. 문이 닫힐 때까지 아무도 더 타지 않았습니다. CCTV를 가리키는 카메라도 확인했습니다.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4명이었습니다.

다섯 번째로 찬 자리는 이 씨의 바로 맞은편이었습니다.

이 씨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맞은편 좌석에 누군가가 앉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늦게 인지한 승객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보면 볼수록 이상했습니다.

고개가 앞으로 숙여져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이 앞으로 흘러내려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손은 무릎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손등이 지나치게 창백했습니다. 혈색이라고는 전혀 없는 하얀 색.

그리고 그 사람은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정지한 채로 앉아 있었습니다.

역이 지나가는 동안

이 씨는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열차가 첫 번째 역에 멈췄습니다. 졸고 있던 아저씨가 내렸습니다. 이제 칸에는 4명이 남았습니다. 이 씨, 스마트폰을 보는 여성, 노트북 남성, 그리고 그것.

두 번째 역. 스마트폰 여성이 내렸습니다. 3명.

세 번째 역. 노트북 남성이 내렸습니다.

이제 칸에는 이 씨와 그것만 남았습니다.

이 씨는 일어나려 했습니다. 다음 역이 자신의 목적지도 아니었지만 내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그것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 씨는 보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눈이 그쪽으로 갔습니다.

머리카락 사이로 눈이 보였습니다. 눈의 흰자위가 없었습니다. 전부 까맸습니다.

그리고 입이 열렸습니다. 소리 없이. 하지만 이 씨는 그 말을 들었습니다.

"다음 역에서 내려."

이 씨는 다음 역에서 내렸습니다.

플랫폼에서 확인한 것

플랫폼에 내린 이 씨는 열차 창문으로 3번 칸을 보았습니다.

비어있었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씨는 그날 이후 막차는 타지 않습니다. 꼭 타야 할 때는 사람이 많은 칸에만 탑니다. 그리고 절대로 승객 수를 세지 않습니다.

이 씨가 커뮤니티에 후기를 올렸을 때 누군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막차에 홀수가 되면 그게 이 씨한테 경고해 준 거예요. 원래는 경고 없이 그냥 내려요."

'원래는 어디로 내린다'는 건지, 이 씨는 아직도 묻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온라인 커뮤니티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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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