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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도시전설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도시전설

지하철 막차에는 절대 혼자 타지 마세요. 이유를 알게 되면 후회합니다

서울 지하철 막차에만 나타난다는 도시전설. '승객 수가 안 맞는 칸'에 탔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직접 확인하러 간 이 씨가 목격한 것.

2026년 05월 14일 visibility 5,495 조회 NEW
지하철 막차에는 절대 혼자 타지 마세요. 이유를 알게 되면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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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퍼진 이야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얼마 전부터 이상한 글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은 단순했습니다. '지하철 막차 탈 때 승객 수 세지 마세요.'

내용인즉, 서울 지하철 특정 노선의 막차에는 반드시 한 칸에 승객이 홀수가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홀수가 되는 이유는... 승객 명단에 없는 존재가 한 명 포함되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을 쓴 사람은 '직접 경험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5호선 막차를 탔는데, 분명 자신을 포함해 칸에 탄 사람이 4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좌석을 세어 보니 5개가 차 있었다고. 누가 앉아있는 좌석인지 확인하러 걸어갔더니, 그 좌석에서 차가운 공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왔고 좌석 표면에 물기가 맺혀 있었다고 합니다.

댓글은 1,000개가 넘었습니다. 반 이상이 '나도 겪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씨의 실험

29세의 직장인 이 씨(가명)는 회의론자였습니다. 그런 글을 보면서 '집단 암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5호선 종착역 막차 시각은 밤 11시 52분. 이 씨는 막차를 타고 되도록 사람이 적은 칸에 올라탔습니다. 서울 외곽으로 나가는 방향이라 승객이 많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3번 칸. 이 씨가 올라탔을 때 칸 안에는 3명이 있었습니다. 한쪽 끝에 졸고 있는 아저씨, 중간쯤에 스마트폰을 보는 젊은 여성, 그리고 노트북을 열고 있는 남성. 이 씨까지 총 4명.

이 씨는 구석 자리에 앉아 천천히 칸 안을 훑었습니다.

비어있는 자리가 더 많았습니다. 이 씨는 숫자를 세기 시작했습니다. 앉아있는 사람. 1, 2, 3, 4. 자신 포함 4명.

이 씨는 안도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이 닫히고 열차가 출발하고 나서, 이 씨는 다시 한번 칸을 훑었습니다.

5개의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승객

이 씨는 눈을 비볐습니다.

분명 4명이었습니다. 문이 닫힐 때까지 아무도 더 타지 않았습니다. CCTV를 가리키는 카메라도 확인했습니다.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4명이었습니다.

다섯 번째로 찬 자리는 이 씨의 바로 맞은편이었습니다.

이 씨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맞은편 좌석에 누군가가 앉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늦게 인지한 승객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보면 볼수록 이상했습니다.

고개가 앞으로 숙여져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이 앞으로 흘러내려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손은 무릎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손등이 지나치게 창백했습니다. 혈색이라고는 전혀 없는 하얀 색.

그리고 그 사람은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정지한 채로 앉아 있었습니다.

역이 지나가는 동안

이 씨는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열차가 첫 번째 역에 멈췄습니다. 졸고 있던 아저씨가 내렸습니다. 이제 칸에는 4명이 남았습니다. 이 씨, 스마트폰을 보는 여성, 노트북 남성, 그리고 그것.

두 번째 역. 스마트폰 여성이 내렸습니다. 3명.

세 번째 역. 노트북 남성이 내렸습니다.

이제 칸에는 이 씨와 그것만 남았습니다.

이 씨는 일어나려 했습니다. 다음 역이 자신의 목적지도 아니었지만 내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그것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 씨는 보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눈이 그쪽으로 갔습니다.

머리카락 사이로 눈이 보였습니다. 눈의 흰자위가 없었습니다. 전부 까맸습니다.

그리고 입이 열렸습니다. 소리 없이. 하지만 이 씨는 그 말을 들었습니다.

"다음 역에서 내려."

이 씨는 다음 역에서 내렸습니다.

플랫폼에서 확인한 것

플랫폼에 내린 이 씨는 열차 창문으로 3번 칸을 보았습니다.

비어있었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씨는 그날 이후 막차는 타지 않습니다. 꼭 타야 할 때는 사람이 많은 칸에만 탑니다. 그리고 절대로 승객 수를 세지 않습니다.

이 씨가 커뮤니티에 후기를 올렸을 때 누군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막차에 홀수가 되면 그게 이 씨한테 경고해 준 거예요. 원래는 경고 없이 그냥 내려요."

'원래는 어디로 내린다'는 건지, 이 씨는 아직도 묻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온라인 커뮤니티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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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