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ize 핵심 요약

  • 공포 유형: 도시전설
  • 주의사항: 심야 대중교통 이용이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도시전설

종점 버스에서 내리지 않는 승객

심야 버스 기사 최○○ 씨는 10년째 같은 노선을 운행했다. 그런데 종점에 도착해도 내리지 않는 승객이 생기기 시작했다. 백미러로 확인하면 아무도 없는데, 분명히 뒷자리에 누군가 앉아 있었다.

2026년 05월 11일 visibility 69 조회 NEW
종점 버스에서 내리지 않는 승객

10년째 같은 노선

최○○ 씨(가명, 48세)는 경기도 외곽을 달리는 심야 버스의 기사입니다. 새벽 1시에 출발해 새벽 3시 30분에 종점에 도착하는 이 노선을 그는 10년째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노선입니다. 심야에 경기도 외곽까지 버스를 타는 사람은 흔하지 않으니까요. 대부분의 날에는 서너 명이 전부였고, 때로는 한 명도 없이 종점까지 달린 적도 있었습니다.

최 씨는 그 적막함에 익숙해진 지 오래였습니다.

그것이 처음 생긴 날

이상한 일은 작년 가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2시쯤, 버스는 어느 정류장에 섰습니다. 여느 때처럼 문이 열렸다가 닫혔습니다. 최 씨는 백미러를 보았지만, 탄 사람이 없었습니다. 당연했습니다. 그 정류장에서 타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출발한 지 5분쯤 지났을 때, 최 씨는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뒤에서 숨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작고, 규칙적인 숨소리.

백미러를 다시 보았습니다. 좌석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최 씨는 환청이겠거니 하고 무시했습니다. 운행 중에 집중력이 흐려지면 그런 일이 생긴다고 들었으니까요.

종점에 도착했을 때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3시 22분.

최 씨는 마이크를 들고 말했습니다. "종점입니다. 모두 내려주세요."

차내가 조용했습니다. 당연히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백미러에, 뒷좌석에 무언가가 보였습니다.

사람이 앉아 있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머리카락이 길었습니다.

최 씨는 다시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손님, 종점입니다. 내리셔야 합니다."

그 사람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버스 안은 비어 있었습니다.

같은 노선의 다른 기사들

최 씨는 처음에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같은 노선을 교대로 운행하는 동료 기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형, 이상한 거 겪은 적 있어요?"

그 동료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고 했습니다. 종점에서 분명히 뒷자리에 사람이 앉아있는 것을 백미러로 확인하고,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 것을.

둘은 노선 기록을 뒤져보았습니다. 3년 전, 이 노선의 종점 근처에서 버스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야간 운행 중이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졌고, 한 명의 승객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망한 승객이 앉아 있던 자리는 맨 뒷좌석이었습니다.

오늘도 그 노선은 달린다

최 씨는 여전히 그 노선을 운행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종점에서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백미러도 보지 않습니다.

가끔 동료 기사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돌아다닙니다.

"그 노선 종점에 도착하면, 아직도 한 명이 남아 있다고."

그 한 명은 절대로 내리지 않는다고.

그리고 가끔, 아주 가끔, 버스 맨 뒷좌석의 창문에 손자국이 생긴다고. 안쪽에서.


이 이야기는 버스 기사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시전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창작 공포 콘텐츠입니다. 특정 실존 인물 및 장소와 관계없습니다. 심야 대중교통 이용에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목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warning 주의사항

  • 심야 대중교통 이용이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 심야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 공포에 예민한 분들은 낮에 읽어주세요
  • 혼자 버스를 타기 전에는 읽지 마세요
  • 뒷자리에 앉는 것이 무서워질 수 있습니다
  •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세요
  • 새벽 귀가 시 대중교통 이용 중에는 읽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