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ize 핵심 요약

  • 공포 유형: 도플갱어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도플갱어

어머니께 먼저 전화한 건 저였는데... 저는 그 시간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방금 네가 전화해서 이상한 말을 했다고. 하지만 그 시각 정 씨는 전화기 배터리가 방전된 채 잠들어 있었다. 누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을까.

2026년 06월 04일 visibility 744 조회 NEW
어머니께 먼저 전화한 건 저였는데... 저는 그 시간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부재중 전화

올해 29세인 정 씨(가명)는 부산 해운대구 원룸에서 자취 생활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5월 말의 어느 금요일, 퇴근 후 극심한 피로에 저녁도 먹지 않고 소파에서 잠들었습니다.

눈을 떴을 때는 저녁 9시 22분이었습니다.

전화기를 집어 들었습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였습니다. 충전기에 꽂고 전원을 켜는 동안 부스스한 얼굴로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전화기 화면이 켜지자마자 부재중 전화 알림이 쏟아졌습니다.

어머니. 5통.

모두 저녁 8시 30분에서 8시 45분 사이.

정 씨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 민준아. 괜찮아?"

어머니 목소리에서 이상한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응? 왜요? 저 방금 일어났어요."

"아까 네가 전화해서... 이상한 말 해서 걱정했잖아."

정 씨는 멈췄습니다.

"제가요?"

"그 목소리가 분명 너였어"

어머니가 설명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저녁 8시 31분, 정 씨의 번호로 전화가 왔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당연히 받았습니다. 아들 번호였으니까.

하지만 처음 몇 초간 아무 말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냥 숨소리만. 전화 연결 잡음처럼.

어머니가 "민준아?" 하고 부르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정 씨의 목소리였습니다. 어머니가 30년 가까이 들어온 아들의 목소리. 억양도, 말투도, 호흡까지도.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엄마. 나 지금 집 앞이야. 문 열어줘."

어머니 집은 경남 창원이었습니다. 정 씨의 자취방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 퇴근 후 소파에 쓰러져 잠든 정 씨가 있을 수 없는 곳.

어머니는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아들 목소리라 현관으로 나가보았다고 합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시 전화기를 들었을 때, 이미 전화는 끊겨 있었습니다.

정 씨는 침묵했습니다.

"저 배터리 나가서 전화기 꺼져 있었어요. 8시부터."

어머니도 침묵했습니다.

통화 기록이 존재했다

정 씨는 다음 날 통화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저녁 8시 31분. 어머니에게 발신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1분 23초짜리 통화.

정 씨는 숨이 막혔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된 전화기로 어떻게 전화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나가면 전화기는 켜지지도 않습니다.

혹시 자신도 모르게 전화를 했나 싶었지만, 소파에서 잠든 채였고, 충전기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화면조차 켜지지 않았습니다.

정 씨는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상담사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해당 시간대 고객님 번호에서는 발신 기록이 없습니다. 수신 기록도 없습니다."

정 씨의 전화기에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통신사 서버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통화 기록에는 정 씨 번호로 받은 수신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것

정 씨는 그 일이 있고 나서 주말마다 창원 어머니 집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어머니가 그날 이후로 가끔 이런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너 지난주에도 전화했잖아. 집 앞이라고."

하지만 정 씨는 그 시간에 부산에 있었습니다. 전화를 한 적도 없습니다.

그것은 계속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정 씨의 목소리로.

정 씨의 번호로.

집 앞이라고 말하면서.

어머니는 이제 현관을 열지 않습니다. 아들 목소리가 들려도.

정 씨도 그것을 어머니에게 부탁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찾아올 때는 반드시 영상통화로 확인하고 문을 열어달라고.


이 이야기는 실제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으며, 특정 지역을 지목하지 않았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수면 전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어두운 곳에서 읽지 마세요
  • 자취 생활 중이신 분은 특히 주의해 주세요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입니다
  • 가족과 연락하면서 읽으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