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ize 핵심 요약

  • 공포 유형: 수면 마비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수면 마비

입원실 천장에 매달려 있던 것, 간호사도 본 적 없다고 했다

맹장 수술 후 입원한 이 씨는 매일 새벽 천장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검은 형체를 목격했다. 가위에 눌린 채 꼼짝없이 그것과 눈을 마주쳤고, 퇴원 후에도 그것은 따라왔다.

2026년 03월 17일 visibility 102 조회 NEW

별것 아닌 수술이었다

올해 27세인 이 씨(가명)는 지난 2월, 급성 맹장염으로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수술은 간단했고, 의사는 이틀이면 퇴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씨가 배정받은 병실은 4인실이었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세 침대는 비어 있었습니다.

"간호사한테 물어봤더니 '원래 이 병실은 잘 안 써요'라고만 하더라고요. 이유는 안 알려줬어요."

수술 당일 밤, 마취에서 깨어난 이 씨는 진통제의 나른함 속에서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천장의 얼룩

새벽 2시 47분.

이 씨는 눈이 떠졌습니다. 병실은 복도 쪽에서 새어 들어오는 형광등 빛 외에는 캄캄했습니다. 소변이 마려워 몸을 일으키려 했습니다.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팔도, 다리도, 고개조차 돌릴 수 없었습니다. 수술 부위의 통증은 선명한데, 몸은 침대에 녹아붙은 것처럼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가위구나.'

이 씨는 마음을 가라앉히려 천천히 호흡했습니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천장을 향했습니다.

그때 봤습니다.

천장에 얼룩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누수 자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얼룩은...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천천히 부풀었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 씨의 심장이 빨라졌습니다.

얼룩이 아니었습니다.

무언가가 천장에 붙어 있었습니다.

사람 크기의 검은 형체가 네 개의 팔다리로 천장에 매달려, 거미처럼 이 씨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것의 얼굴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입에서는 공기가 새는 소리만 났습니다.

그 형체는 천천히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90도. 그리고 더. 인간의 목이 꺾일 수 없는 각도까지.

형광등 빛이 그것의 얼굴을 비췄습니다.

얼굴이 있었습니다.

이 씨와 똑같은 얼굴이었습니다.

같은 눈, 같은 코, 같은 입. 하지만 표정이 달랐습니다. 그것은 웃고 있었습니다. 입꼬리가 귀까지 찢어질 듯 올라간, 사람이 지을 수 없는 미소.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천장에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팔다리의 관절이 반대로 꺾인 채, 거미가 벽을 타듯 이 씨의 침대를 향해.

이 씨는 의식을 잃었습니다.

간호사의 말

다음 날 아침, 이 씨는 식은땀에 젖어 깨어났습니다. 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정확히 같은 시각에 같은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천장의 그것. 자신과 똑같은 얼굴. 그 미소. 그리고 내려오는 것.

이틀째 되는 아침, 이 씨는 간호사에게 물었습니다.

"이 병실에서... 무슨 일 있었나요?"

간호사는 잠시 멈칫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습니다.

"없었어요. 근데... 여기 입원하시는 분들이 가끔 같은 이야기를 하세요."

"같은 이야기요?"

"천장에 뭐가 있다고요."

이 씨는 그날 오후 퇴원했습니다. 예정보다 하루 빨리.

따라온 것

집에 돌아온 첫날 밤.

이 씨는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제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새벽 2시 47분.

눈이 떠졌습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천장을 올려다보는 순간, 이 씨는 알았습니다.

그것은 병원에 있던 게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집 천장에도, 똑같은 형체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로, 똑같이 웃고 있었습니다.

이 씨는 지금도 매일 새벽 2시 47분에 잠에서 깹니다.
더 이상 천장을 올려다보지 않습니다.

보지 않으면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천장에서 숨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수면 전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가위눌림 경험이 있는 분은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병원 입원 예정이신 분은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천장 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주의하세요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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