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폐업한 목욕탕 신발장 앞, 벗어 둔 신발이 세 켤레에서 네 켤레로 늘어 있었다
십 년 전 문을 닫은 외곽의 대중목욕탕에서 사진을 찍던 세 사람. 닫혀 있던 신발장 한 칸이 열려 있었고, 젖은 슬리퍼가 한 켤레 늘어 있었다.
셋이 들어가 셋이 나왔는데, 영상 속에는 네 명이 걷고 있었다
폐건물 탐험 영상을 찍으러 간 세 친구. 출구에서 분명 세 명이라고 확인했지만, 집에서 돌려 본 영상에는 대열 맨 끝에 낯선 누군가가 바짝 붙어 걷고 있었다.
폐요양원 3층 창문에서 누군가 저희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강원 산간의 폐요양원 탐험, 건물 밖에서 본 3층 창문 속 형체는 착시가 아니었다. 그 창문 아래 바닥은 이미 무너져, 아무도 서 있을 수 없는 자리였다.
물 빠진 워터파크 다이빙풀 바닥에서, 녹음 파일에 남은 아이 웃음소리
법원 경매에 넘어간 폐업 워터파크를 홀로 실측하던 32세 감정평가사. 물 빠진 다이빙풀에서 그녀보다 한 걸음 앞서가는 젖은 발자국을 보고, 나중에 재생한 음성메모에서 자신이 남기지 않은 목소리를 듣는다.
정전된 볼링장 레인 끝에서, 아무도 던지지 않은 공이 굴러왔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하던 폐업 볼링장의 마지막 정리를 부탁받은 34세 이수현 씨. 정전된 건물에서 반복되는 스트라이크 소리와 사라진 동료의 이름표가 붙은 신발을 발견한다.
철거 앞둔 폐극장, 텅 빈 앞줄에서 나를 돌아본 얼굴 없는 관객
철거를 앞둔 소도시 폐극장을 마지막으로 촬영하러 간 유튜버가 텅 빈 객석에서 웃음소리와 그림자 관객들을 목격하고, 촬영을 마친 뒤 주머니 속에서 낯선 좌석표를 발견합니다.
새벽 2시, 개통된 적 없는 지하 승강장에 열차가 들어온다
청림역 야간 보안관제 요원 박도현 씨(가명)는 개통된 적 없는 지하 4층 승강장에서 매일 새벽 2시 열차 진입 소리와 인기척을 듣는다. 먼지 쌓인 그곳엔 누군가 남긴 발자국과 유실물이 그대로 남아 있었는데...
폐백화점 라이브 방송 중, 채팅창에서만 보였던 것
폐백화점을 실시간 탐방하던 1인 스트리머의 화면엔 아무것도 없었지만, 시청자 수백 명은 등 뒤의 무언가를 봤다고 했다. 그런데 목격담이 저마다 조금씩 달랐다.
30년째 멈추지 않는 폐공장 생산 라인... 야간 탐험팀이 목격한 교대 근무자의 정체
1995년 화재 사고로 8명이 숨진 뒤 30년째 방치된 인천 외곽 폐공장에 도시 탐험가 팀이 잠입했습니다. 새벽 1시, 멈춰있어야 할 생산 라인에서 기계 소리가 울렸고, 작업복을 입은 형체가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가뭄이 드러낸 것들 — 수몰 마을의 불빛
극심한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저수지. 드러난 수몰 마을 지붕 위로 불빛이 켜지고, 물속 나무 사이에서 무언가가 이쪽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면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먼저 웃었다.
조회수 올리려고 들어간 폐공장... 편집하다 발견한 것
구독자 늘리려고 찾아간 경기도 외곽 폐공장. 영상을 편집하던 정OO 씨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에서 자신 외에 다른 무언가가 찍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물 없는 수영장 바닥에서 울려 퍼진 맨발 발소리... 벽의 손 자국이 늘어나고 있었다
폐리조트 탐험에 나선 27세 유튜버가 드레인된 실내 수영장에서 아이의 맨발 발소리를 듣고, 벽에 가득 찍힌 어린이 손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카메라 앵글 끝에 잡힌 그 형체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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