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닷새 연속 새벽 2시 40분의 가위눌림, 그것은 매일 밤 침대로 한 걸음씩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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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10.23

닷새 연속 새벽 2시 40분의 가위눌림, 그것은 매일 밤 침대로 한 걸음씩 다가왔다

새벽 2시 40분마다 가위에 눌리는 서 씨. 현관에서 시작된 형체는 하룻밤에 한 걸음씩 침대로 다가왔고, 닷새째 밤 귓가에 속삭였다.

가위에 눌린 새벽, 침대 끝에 앉은 젖은 머리의 그것이 이 씨의 숨에 맞춰 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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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10.18

가위에 눌린 새벽, 침대 끝에 앉은 젖은 머리의 그것이 이 씨의 숨에 맞춰 숨을 쉬었다

수면등을 켠 새벽 3시 7분, 몸이 굳은 채 눈을 돌리자 침대 가장자리에 젖은 긴 머리의 형체가 등을 돌리고 앉아 있었다. 그것은 이 씨의 숨소리에 맞춰 어깨를 움직였다.

새벽 세 시 가위눌림, 열에서 영까지 숫자를 세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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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10.08

새벽 세 시 가위눌림, 열에서 영까지 숫자를 세는 목소리

열한 밤 연속 같은 시각에 찾아온 가위눌림. 발치에서 시작된 카운트다운은 매일 가까워졌고, 수면 앱 녹음에는 서 씨 본인의 목소리가 남아 있었다.

닷새 밤, 가위에 눌릴 때마다 침대 발치의 그것이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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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10.04

닷새 밤, 가위에 눌릴 때마다 침대 발치의 그것이 돌아봤다

가위눌림 속 침대 발치에 등 돌리고 앉은 형체. 밤마다 조금씩 윤 씨 쪽으로 돌아보더니 닷새째 밤, 가위가 풀렸는데도 사라지지 않았다.

가위눌린 그 밤, 침실 카메라에는 나 혼자만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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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09.29

가위눌린 그 밤, 침실 카메라에는 나 혼자만 찍혀 있었다

가위눌림이 반복되자 침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직장인. 다음 날 영상 속 방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음량을 키우자 잠든 자신의 얼굴 위에서 또 하나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가위에 눌릴 때마다, 숫자를 세는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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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09.24

가위에 눌릴 때마다, 숫자를 세는 목소리가 들렸다

매일 같은 시각 가위에 눌리는 남성. 숫자를 세는 목소리가 하루에 하나씩 늘어나더니, 마지막 숫자가 자신의 나이와 같아진 순간 목소리가 멈췄다.

추석 전날 밤, 큰방에 누운 식구를 세어보니 한 명이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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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09.19

추석 전날 밤, 큰방에 누운 식구를 세어보니 한 명이 더 있었다

명절마다 시골 할머니 댁 큰방에서 다섯 식구가 나란히 자던 26세 서지원 씨. 가위에 눌린 채 습관처럼 식구들의 숨소리를 세던 어느 밤, 다섯이 아니라 여섯 번째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가위눌릴 때마다 저절로 켜지는 녹음 앱, 그 안엔 카운트다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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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08.15

가위눌릴 때마다 저절로 켜지는 녹음 앱, 그 안엔 카운트다운이 있었다

야근이 잦아진 29세 직장인이 가위에 눌릴 때마다 휴대폰 녹음 앱이 저절로 켜진다. 파일 속에서 누군가 거꾸로 숫자를 세고, 그 카운트가 0에 닿는 순간 정확히 몸이 풀린다.

고시원 옆방에서 들려온 노크 소리, 가위에 눌릴 때마다 베개 쪽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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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08.10

고시원 옆방에서 들려온 노크 소리, 가위에 눌릴 때마다 베개 쪽으로 다가왔다

고시원으로 이사한 뒤부터 가위에 눌리기 시작한 취업준비생. 눌릴 때마다 옆방 벽에서 들리는 노크 소리가 날마다 조금씩 베개 쪽으로 가까워지더니, 마침내 벽 너머에서 숨소리가 들려온다.

프런트가 유독 자주 권하는 그 방, 묵은 손님마다 같은 시각에 가위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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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08.05

프런트가 유독 자주 권하는 그 방, 묵은 손님마다 같은 시각에 가위눌렸다

출장길에 급히 묵게 된 낡은 여관, 직원이 유독 자주 권하는 구석 방. 그 방을 거쳐 간 손님들은 서로 모른 채 하나같이 같은 새벽, 같은 무게에 눌렸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무인 스터디카페 수면 부스, 앱 속 인원수는 늘 하나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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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08.01

무인 스터디카페 수면 부스, 앱 속 인원수는 늘 하나 더 많았다

24시간 무인 스터디카페 수면 부스에서 쪽잠 자던 취업준비생. 밤마다 가위에 눌리는 강도가 점점 심해지던 어느 날, 앱 속 이용 인원수가 실제보다 늘 하나 많다는 걸 알아챈다.

심야 고속버스 28번 좌석, 잠들 때마다 진해지는 그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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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비 // 2026.07.27

심야 고속버스 28번 좌석, 잠들 때마다 진해지는 그 냄새

지방 출장을 마치고 심야 고속버스에 오른 34세 직장인이 깜빡 잠들 때마다 가위에 눌린다. 눈도, 소리도 아닌 코끝을 스치는 소독약 냄새가 매번 조금씩 더 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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