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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폐건물 탐험
  • 주의사항: 이 이야기는 창작·각색된 콘텐츠이며 실제 사건이 아닙니다
폐건물 탐험

폐목욕탕 온탕에서 들리는 물소리, 배관은 10년째 잠겨 있었다

폐업한 목욕탕을 촬영하던 도시 탐험 유튜버 일행이 8년째 물이 끊긴 온탕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를 들었다. 카메라에 담긴 마지막 3분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았다.

2026년 07월 23일 visibility 3,232 조회 NEW
폐목욕탕 온탕에서 들리는 물소리, 배관은 10년째 잠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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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를 위해 찾아간 폐목욕탕

정소연 씨(가명, 27세)는 도시 탐험 콘텐츠로 구독자를 모으는 유튜버였다. 폐가, 폐교, 버려진 놀이공원까지 웬만한 곳은 다 다녀봤지만, 이번에 찾아간 곳은 조금 결이 달랐다.

경기도 외곽의 오래된 동네 목욕탕. 대중목욕탕 문화가 사그라들면서 8년 전 폐업한 뒤 그대로 방치된 3층짜리 건물이었다. 정 씨는 촬영 팀원 두 명과 함께 늦은 오후 건물 뒷문으로 들어섰다.

타일 바닥은 군데군데 깨져 있었고, 탈의실 사물함은 녹슨 채 반쯤 열려 있었다. 카메라 배터리를 아끼려고 조명은 손전등 하나로 버텼다.

이상한 낌새를 처음 느낀 건 남탕 쪽 욕탕으로 들어섰을 때였다.

잠긴 배관에서 들리는 물소리

욕탕 안은 텅 비어 있었다. 온탕과 냉탕 모두 바닥까지 말라 있었고, 벽에 붙은 타일에는 허연 물때 자국만 남아 있었다.

정 씨가 온탕 쪽으로 카메라를 돌리는 순간,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졸졸졸.

분명 수도가 끊긴 지 오래된 건물이었다. 정 씨는 팀원에게 물었다. "방금 그 소리 들었어?" 팀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셋 다 같은 방향, 온탕 안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손전등을 비췄다. 탕 바닥은 여전히 말라 있었다. 물 한 방울 없었다.

그런데 소리는 계속 들렸다. 마치 누군가 탕 안에서 몸을 움직이며 물장구를 치는 듯한, 찰박거리는 소리로 바뀌어 갔다.

정 씨는 촬영을 그만두자고 하려 했다. 그때 팀원 한 명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 탕 안에 뭐가 있어."

탕 안에 있던 것

정 씨는 천천히 손전등을 다시 탕 쪽으로 비췄다.

바닥이 말라 있는 온탕 한가운데, 사람 형체 하나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등을 돌린 채, 어깨까지 물에 잠긴 것처럼 몸을 낮추고 있었다. 물은 없는데도, 그 형체의 어깨선을 따라 물기가 반짝이며 흘러내리고 있었다.

정 씨는 숨을 죽였다.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었다.

형체가 아주 천천히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팀원 한 명이 정 씨의 팔을 세게 붙잡았다. "나가자. 지금 당장."

셋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등 뒤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졌다. 마치 무언가 탕 밖으로 걸어 나오려는 듯한 소리였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3분

건물을 빠져나온 뒤, 정 씨는 그날 촬영분을 확인했다.

대부분의 장면은 멀쩡했다. 그런데 온탕 장면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영상에 낮은 잡음이 섞이기 시작했다. 사람이 흐느끼는 듯한 소리와 비슷했지만, 정 씨는 확신할 수 없었다.

형체가 고개를 돌리던 마지막 3분 분량은 지금까지도 채널에 올리지 않았다.

정 씨는 나중에 그 동네 주민에게서 들었다. 목욕탕이 문을 닫기 몇 달 전, 온탕 청소 도중 한 노인이 쓰러진 채 발견된 적이 있었다고. 얼마 뒤 그 노인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한다.

정 씨는 지금도 샤워를 할 때면 등 뒤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자꾸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제보된 소재를 바탕으로 완전히 창작·각색된 콘텐츠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장소나 인물, 사건과는 무관하며,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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