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ize 핵심 요약

  • 공포 유형: 귀신 목격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읽기 전 주의하세요
귀신 목격

오르막길 끝에 서 있던 것... 고개가 돌아갔습니다

새벽 귀가길, 골목 오르막에서 마주친 하얀 형체. 몸은 그대로인데 고개만 천천히 뒤로 돌아가던 그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2026년 06월 11일 visibility 46 조회 NEW
오르막길 끝에 서 있던 것... 고개가 돌아갔습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던 귀갓길

박○○ 씨(가명, 29세)는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을 내렸습니다. 자정을 갓 넘긴 시각, 집까지는 골목 두 개를 지나는 10분 거리. 이어폰을 꽂고 평소처럼 걸었습니다.

골목 초입에 들어섰을 때, 가로등 하나가 깜빡이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골목이라 자주 있는 일이었습니다. 박 씨는 대수롭지 않게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골목 위쪽 끝에서, 무언가를 봤습니다.

고개가 돌아간 것

처음에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긴 검은 머리카락, 흰 옷을 입은 여성의 실루엣. 오르막 끝에 서서 등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밤에 혼자 서 있는 게 이상했지만, 골목 주민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발걸음을 늦추지 않고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10미터쯤 남았을 때였습니다.

그것이 느꼈는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몸은 전혀 돌아서지 않은 채로.

고개만. 천천히. 뒤로 돌아갔습니다.

정상적인 인간의 목이라면 절대 닿을 수 없는 각도까지.

박 씨는 그 순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는 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아니, 얼어붙었다는 말로는 부족했습니다. 온몸의 감각이 사라졌습니다.

마주친 얼굴

뒤로 돌아간 그 얼굴은 박 씨를 향해 있었습니다.

얼굴이 하얗다 못해 반투명해 보였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닿아야 할 곳인데, 그 형체만 빛을 흡수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어둠만 고여 있었고, 입은 굳게 다물려 있었습니다.

그것은 박 씨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르막 위에서, 등을 이쪽으로 향한 채, 뒤로 돌아간 얼굴로.

1초. 2초. 3초.

박 씨의 기억은 거기서 끊어졌습니다.

기억 속에 남은 것

정신을 차렸을 때 박 씨는 골목 입구에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손목 시계를 보니 14분이 지나 있었습니다.

이어폰 한 짝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신발 한 짝도 벗겨져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음 날, 이웃 주민에게 그 골목 오르막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웃은 잠시 침묵하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거기 20년 전에 여자분이 혼자 쓰러져 돌아가셨어. 몸은 저쪽을 향해 있었는데 얼굴만 반대로 돌아가 있었다고 하더라고."

박 씨는 그 골목을 다시 지나간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야근 후 귀갓길에는 다른 경로를 돌아서 갑니다. 조금 더 먼 길이지만, 그 오르막을 마주칠 것 같은 예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된 창작 공포 이야기입니다.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읽기 전 주의하세요
  • 새벽에 혼자 읽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 오르막 골목길에 대한 공포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수면 중 이상 증상이 있으신 분께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 공포에 예민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실내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