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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폐건물 탐험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폐건물 탐험

폐호텔 4층에서 찍힌 영상, 분명 셋이 들어갔는데 넷이었다

산중턱 폐업 호텔을 탐방한 세 사람. 복도 영상 속 맨 뒤에는 하얀 얼굴이 있었고, 돌아오는 차의 빈 뒷좌석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2026년 10월 03일 visibility 1,984 조회 NEW
폐호텔 4층에서 찍힌 영상, 분명 셋이 들어갔는데 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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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한 온천호텔로 가는 길

박○○ 씨(가명, 33세)는 동료 이○○ 씨, 최○○ 씨와 함께 산 중턱에 있는 폐업 호텔을 찾았다. 십 년 넘게 방치된 건물이었다. 이 씨가 영상 채널용 탐방 촬영을 하자고 했고, 박 씨는 운전을 맡았다. 세 사람은 저녁 일곱 시, 해가 막 넘어갈 무렵 도착했다.

주차장에는 잡초가 허리까지 자라 있었다. 로비 유리문은 깨져 있었고, 안에서 눅눅한 곰팡이 냄새와 오래된 물 냄새가 흘러나왔다. 이 씨는 손에 든 카메라를 켰다. 최 씨는 손전등을, 박 씨는 뒤에서 세 사람의 이름을 한 번씩 부르며 인원을 확인했다.

"셋. 좋아, 셋이다."

4층 복도

엘리베이터는 멈춰 있어 계단으로 올랐다. 4층 복도에는 객실 문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대부분 열려 있었지만 끝방 하나만 닫혀 있었다. 문에는 번호가 떨어져 나가고 흰 자국만 남아 있었다.

세 사람은 한 줄로 복도를 걸었다. 이 씨가 맨 앞에서 셀카봉에 단 카메라를 뒤로 돌려 일행을 비췄고, 최 씨가 가운데, 박 씨가 맨 뒤였다. 발소리는 세 사람 몫이었다. 그런데 박 씨는 어느 순간 뒤에서 한 사람 몫의 발소리가 더 들린다는 것을 알았다.

타박. 타박. 그리고 한 박자 늦게, 타박.

"야, 누구 일부러 한 박자 늦게 걷냐?"

맨 앞의 이 씨가 돌아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나 안 맞추는데?"

세 사람은 동시에 멈췄다. 발소리는 한 박자 뒤에 멈췄다.

끝방 문이 천천히 열렸다. 안은 텅 비어 있었다. 침대 프레임과 곰팡이가 핀 벽지뿐이었다. 하지만 바닥에는 세 사람의 신발 자국 말고도 맨발 자국이 먼지 위에 찍혀 있었다. 그 자국은 문 쪽에서 방 안으로 들어오는 방향이 아니라, 방 안에서 세 사람 쪽으로 나오는 방향이었다.

카메라에 찍힌 네 번째

세 사람은 말없이 계단을 내려와 차에 탔다. 박 씨가 운전석, 이 씨가 조수석, 최 씨가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 이 씨가 떨리는 손으로 방금 찍은 영상을 재생했다.

4층 복도. 맨 앞의 이 씨가 셀카봉 카메라로 뒤따르는 일행을 비추는 장면. 가운데 최 씨, 맨 뒤 박 씨.

화면 안쪽, 박 씨의 바로 뒤에 하얀 얼굴이 있었다. 어깨에 닿을 만큼 가까이, 박 씨의 귀에 입을 대고 있었다.

"..... 한 명 모자라."

영상 속에서 그것이 속삭였다. 박 씨는 한 박자 늦은 발소리는 들었지만, 귓가의 속삭임은 듣지 못했다.

바로 그때, 차 계기판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삑. 삑. 삑.

뒷좌석 가운데 안전벨트 미착용 램프가 켜져 있었다. 그 자리는 비어 있었다. 최 씨는 오른쪽 끝에 앉아 있었다.

아무도 앉지 않은 가운데 시트가, 사람 하나만큼 푹 눌려 있었다.

인원을 세지 않는 이유

박 씨는 시동을 걸고 그대로 산길을 내려왔다. 백미러에는 뒷좌석 가운데가 비쳤다. 최 씨는 끝까지 창문 쪽만 보고 있었다. 가운데에 앉은 무언가를 보지 않으려는 것 같았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서야 경고음이 멈췄다. 박 씨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말했다.

"우리, 몇 명이지?"

이 씨가 대답했다.

"셋..."

그때 뒷좌석 가운데에서 낮은 목소리가 대답했다.

"넷."

그날 이후 세 사람은 다시 만나지 않았다. 이 씨가 영상을 삭제했지만, 박 씨의 차 뒷좌석 가운데는 지금도 아침마다 눌려 있다. 박 씨는 이제 어디서든 사람 수를 세지 않는다. 대답이 하나 더 돌아올 것 같아서.


이 이야기는 창작 공포 콘텐츠입니다. 등장 인물과 장소는 모두 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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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이야기는 완전히 창작·각색된 콘텐츠입니다. 실제 인물/장소/사건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