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ize 핵심 요약

  • 공포 유형: 귀신 목격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귀신 목격

폐건물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뒤 조심하세요'가 도배됐다

구독자 3만 명의 심야 폐건물 탐방 크리에이터가 방송 도중, 정작 본인은 보지 못하는 뒤편의 무언가를 시청자들만 보고 경고하기 시작한다.

2026년 09월 23일 visibility 3,103 조회 NEW
폐건물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뒤 조심하세요'가 도배됐다
글자 크기
100%

실시간 조회수 214명

정하은 씨(가명, 27세)는 심야 폐건물 탐방 콘텐츠로 구독자 3만 명을 모은 크리에이터였다. 그날 방문한 곳은 공사가 중단된 채 8년째 방치된 오피스텔, 별빛오피스텔 7층이었다. 앞을 비추는 헬멧 액션캠과 셀카 방향으로 손에 든 짐벌 카메라, 두 대의 화면으로 동시에 방송을 송출했다.

"오늘도 조용하네요. 다들 기대하셨을 텐데 죄송해요."

채팅창은 평소처럼 활발했다. 그런데 자정을 막 넘긴 시각, 채팅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했다.

도배되는 채팅

처음엔 이모티콘 몇 개였다. 그러다 같은 문장이 반복해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뒤 조심하세요"
"하은님 뒤"
"뒤에 뭐 있어요"
"제발 뒤 보지 마세요"

정하은 씨는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에이, 장난치시는 거 다 알아요. 아무것도 없—"

말을 끝내기도 전에 채팅창 속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후원 알림음이 연속으로 울렸다. 후원 메시지 창에는 전부 같은 한 문장만 찍혀 있었다.

"돌아보지 마세요. 그냥 계단으로 뛰세요."

정하은 씨의 표정이 처음으로 굳었다. 얼굴을 비추는 짐벌 카메라 화면 한쪽, 그녀의 등 뒤 복도 끝에서 무언가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다. 정작 본인은 보지 못하는 사각이었다.

계단을 향해

정하은 씨는 시청자들의 말을 믿기로 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짐벌 카메라를 얼굴 앞에 그대로 든 채 천천히 계단 쪽으로 발을 옮겼다.

복도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하나가 아니었다. 여러 개의 발소리가 서로 다른 박자로 겹쳐 울렸다.

채팅창은 이제 한 마디도 올라오지 않았다. 시청자 수는 어느새 214명에서 1,800명으로 불어나 있었는데,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하은 씨는 계단에 발을 디뎠다. 계단참에서 몸을 트는 순간, 헬멧캠이 복도 쪽을 스치듯 비췄다.

복도 끝에 서 있는 건,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러 명의 형체였다. 전부 같은 자세로, 고개만 돌려 카메라를 보고 있었다.

방송은 그대로 끊겼다.

아직 못 찾은 그 영상

정하은 씨는 계단에서 넘어져 발목이 부러진 채 발견됐다. 정작 본인은 계단을 뛰어 내려온 것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방송 다시보기는 그날 이후로 채널에서 사라졌다. 정하은 씨가 직접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삭제하기 전 마지막 30초를 캡처했다는 시청자들의 글이 커뮤니티에 여전히 떠돌고 있다.

그 캡처 속 채팅창에는, 정작 그 시간 방송을 보고 있던 그 누구도 쓴 적 없다는 댓글이 하나 섞여 있었다고 한다.

"정하은 님, 이미 여러 번 오셨잖아요."


이 이야기는 완전히 창작·각색된 콘텐츠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인물, 장소, 사건과는 무관하며,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입니다.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심야 시간 라이브 방송 시청 중에는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폐건물 탐방이나 심야 촬영 콘텐츠를 즐겨보시는 분은 주의해 주세요
  • 수면 전 읽으시면 잠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실시간 채팅·댓글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 이 이야기는 완전히 창작·각색된 콘텐츠입니다. 실제 인물/장소/사건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