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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귀신 목격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귀신 목격

맑은 날 밤, 엘리베이터에 노란 비옷 입은 아이가 서 있었다

야근 후 혼자 탄 엘리베이터 구석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노란 비옷의 아이가 서 있었다. 모자 속에는 얼굴이 없었고, 7층 문이 저절로 열렸다.

2026년 10월 10일 visibility 1,864 조회 NEW
맑은 날 밤, 엘리베이터에 노란 비옷 입은 아이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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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열두 층까지

이○○ 씨(가명, 34세)는 야근을 마치고 밤 11시 40분쯤 아파트 1층 로비에 들어섰다. 사흘째 날씨는 맑았다. 비는 한 방울도 오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는 로비에 내려와 있었다. 문이 열리자 형광등 불빛이 눈이 아릴 만큼 하얗게 쏟아졌다.

탑승한 사람은 이 씨 혼자였다. 12층 버튼을 누르고 뒤를 돌아 문이 닫히는 것을 지켜보았다. 닫히던 문 틈으로 누군가의 작은 발이 쑥 들어왔다.

문이 다시 열렸다. 그러나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문이 열릴 때마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3층, 4층. 조용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공기가 젖은 흙처럼 무겁고 차가웠고, 어디선가 똑, 똑,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이 씨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천천히 시선을 돌렸다.

엘리베이터 구석에 아이가 서 있었다.

노란 비옷이었다. 모자를 푹 뒤집어쓴 키 작은 아이. 비옷 자락에서 물이 흘러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이 씨가 1층에서 탈 때 분명히 없었다. 작은 발이 끼어든 뒤 문이 다시 열렸을 때도, 들어온 사람은 없었다.

아이는 이 씨를 보고 있었다. 모자 그늘 아래에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시선이 자신에게 꽂혀 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7층에서 엘리베이터가 저절로 멈췄다. 문이 열렸다. 복도 불은 꺼져 있었다. 아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모자 속의 얼굴

이 씨는 숨을 죽였다. 닫힘 버튼을 눌렀지만 문은 열린 채였다. 어둠 속 복도에서 바닥을 적시며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었다.

그때 아이가 처음으로 말했다.

"아줌마도 같이 기다려 줄래요?"

아이가 고개를 들었다. 모자 속에는 얼굴이 없었다. 젖은 어둠만이 있었다. 그리고 그 어둠에서 물이 한 방울, 이 씨의 신발 위로 떨어졌다.

차갑고, 정말 차가웠다.

그 순간 불이 깜빡 꺼졌다 켜졌고, 엘리베이터는 12층에 도착해 있었다. 문이 열렸다. 아이는 없었다. 복도의 어둠도 없었다.

마르지 않는 웅덩이

이 씨는 집으로 달려가 문을 잠갔다. 신발을 벗다가 숨이 멎었다. 자신의 오른쪽 신발 속이 흠뻑 젖어 있었다.

다음 날 경비실에서 이 씨는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했다. 영상 속에서 이 씨는 혼자 탄 채 텅 빈 구석을 내려다보며 굳어 있었다. 바닥은 처음부터 끝까지 말라 있었다. 7층에서 문이 열렸을 때 이 씨는 한 걸음 물러났다. 마치 누군가에게 자리를 내주듯이.

그 뒤로 이 씨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른다. 그런데 어제는 12층 현관 앞 계단참에 작은 웅덩이가 있었다. 비는 오지 않았는데도, 아직 마르지 않은 채로.


이 이야기는 창작된 공포 콘텐츠입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는 모두 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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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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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두운 방에서 읽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 이 이야기는 완전히 창작·각색된 콘텐츠입니다. 실제 인물/장소/사건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