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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유형: 도시전설
  • 주의사항: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도시전설

새벽 3시 10분 편의점 문이 열렸는데 아무도 없다면, 절대 인사하지 마세요

편의점 야간 알바 윤 씨는 선배의 경고를 잊고 무심코 빈 입구에 인사했다. 그날부터 새벽 3시 10분마다 젖은 발자국이 계산대로 찾아왔고, 마지막 밤에는 나가는 소리가 없었다.

2026년 10월 15일 visibility 1,330 조회 NEW
새벽 3시 10분 편의점 문이 열렸는데 아무도 없다면, 절대 인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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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10분의 딩동

윤 씨(가명, 24세)는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사흘째였습니다. 손님이 거의 없는 새벽 시간대가 오히려 편했습니다. 사흘째 아침, 퇴근하려는 윤 씨에게 오전 근무를 맡은 선배 정 씨(가명)가 계산대 아래 붙은 메모지를 가리켰습니다. 볼펜으로 '3:10 인사 금지'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정 씨가 말했습니다.

"새벽 3시 넘어서 문 열리는 소리가 나는데 아무도 없으면, 절대 인사하지 마. 그냥 하던 거 해."

윤 씨는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웃어넘겼습니다. 정 씨는 웃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입구

그다음 날 새벽 3시 10분, 출입문 센서에서 딩동 소리가 났습니다. 유리 자동문이 열렸습니다.

윤 씨는 계산대에서 담배 진열장을 정리하다 반사적으로 외쳤습니다. "어서 오세요."

문밖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형광등 아래 바닥은 하얗게 빛났고, 문밖 거리는 시커멨습니다. 자동문이 닫혔습니다. 윤 씨는 그제야 정 씨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3번 진열대 쪽에서 냉장 쇼케이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이어 장바구니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윤 씨는 계산대 뒤에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진열대 사이로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젖은 발자국

계산대 앞 타일 바닥에 물자국이 하나 찍혔습니다. 맨발 모양이었습니다. 하나, 또 하나. 진열대에서 계산대 쪽으로 천천히 이어졌습니다. 그제야 보니 입구에서 3번 진열대까지도 같은 물자국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계산대 앞에서 발자국이 멈췄습니다. 그리고 계산대 위에 삼각김밥이 하나 놓였습니다. 아무도 손대지 않았는데, 누군가 올려놓은 것처럼 툭 소리가 났습니다.

윤 씨는 떨리는 손으로 바코드를 찍었습니다. "...천오백 원입니다."

한참 뒤, 계산대 위에 젖은 천 원짜리 지폐 한 장과 오백 원짜리 동전이 놓였습니다. 지폐에서 차가운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윤 씨가 그 돈을 받자마자 삼각김밥이 사라졌고, 출입문에서 딩동 소리가 한 번 울렸습니다. 문이 열렸다 닫혔습니다.

윤 씨가 가장 소름 끼쳤던 것은, 그 뒤에 따라온 말이었습니다. 정 씨가 아침 교대 때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인사했구나. 이제 단골이 됐네."

나가는 소리가 없던 날

그날 이후 새벽 3시 10분이면 어김없이 딩동 소리가 났습니다. 윤 씨는 말없이 계산만 했고, 그것은 매번 삼각김밥 하나를 사 갔습니다. 들어오는 딩동 한 번, 나가는 딩동 한 번. 윤 씨는 그 소리의 횟수를 세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사장에게 그만두겠다고 말한 날, 사장이 CCTV를 돌려 보았습니다. 영상 속 자동문은 아무도 없는데 저 혼자 열렸다 닫혔습니다. 윤 씨는 텅 빈 계산대 앞에서 혼자 인사하고, 허공에 대고 금액을 말하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돈을 받았습니다. 삼각김밥도 지폐도 화면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계산대 앞 타일에는 젖은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고, 금고에는 매일 밤 젖은 천 원짜리 한 장과 오백 원짜리 동전 하나가 꼬박꼬박 들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근무일 새벽 3시 10분, 딩동 소리가 한 번 울렸습니다. 윤 씨는 여느 때처럼 인사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기다렸습니다.

그날은 계산대 위에 아무것도 놓이지 않았습니다. 아침 8시 교대 시간까지, 나가는 딩동 소리는 끝내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체험담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으며, 체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warning 주의사항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 혼자 읽지 마시고 밝은 곳에서 읽어주세요
  • 수면 전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야간 편의점 출입문 소리가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 읽고 난 뒤 빈 입구에 인사하기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