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자정 촛불 소원 챌린지, 거울 속 그것은 한 박자 늦게 웃었다
친구들과 재미로 따라 한 자정 촛불 소원 챌린지에서 웃음을 참지 못해 규칙을 어긴 뒤, 거울과 창문, 휴대폰 화면마다 한 박자 늦게 움직이는 자신의 형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매일 새벽 3시 12분, 천장에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그 얼굴
프리랜서로 혼자 사는 이도현 씨(가명)는 매일 새벽 3시 12분마다 가위에 눌린다. 천장 근처의 형체가 밤마다 조금씩 가까워지고, 속삭임이 또렷해지던 날 그는 눈을 감지 않기로 한다.
그날 밤 활주로 위 초록빛, 이후 내 시계는 47분씩 사라진다
지방 소형 공항 야간 근무자가 활주로 위 정체불명의 초록빛을 목격한 뒤, 매일 같은 시각 정확히 47분의 기억이 반복해서 사라지는 이야기.
출입기록에 찍힌 또 다른 나, 나보다 먼저 출근한 얼굴
사원증 출입기록과 CCTV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존재가 먼저 출근한 흔적이 남기 시작하며, 회사 안 어딘가에 자신을 대신하는 무언가가 있음을 깨닫는 이야기.
문 닫은 어린이집 벽화 속, 그리다 만 오리 한 마리가 밤마다 채워지고 있었다
몇 년 전 폐업한 동네 어린이집 골목을 매일 지나던 32세 직장인. 벽화 속 그리다 만 오리 한 마리가 밤마다 조금씩 채워지고, 텅 빈 교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오리가 완성되던 밤, 그는 유리창에 비친 것을 보고 만다.
인생네컷, 나 혼자 찍었는데 한 명이 더 있었다
혼자 무인 사진관을 찾은 26세 여성. 네 컷 중 한 장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존재가 함께 웃고 있었다. 사진관 CCTV엔 분명 혼자였는데, 그 존재는 사진 속에서 점점 자리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화상통화로 지켜본 어머니의 굿, 화면이 멈춘 순간 방 구석에 있던 것
해외 거주 30대 딸이 원인 모를 병으로 앓아누운 어머니를 위해 화상통화로 무속인의 기도를 지켜봤다. 화면이 끊길 때마다 방 안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더니, 통화는 그날 밤 완전히 끊겼다.
이모의 장롱에서 나온 반지, 빼도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세상을 떠난 이모의 장롱에서 나온 반지를 낀 뒤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빼도 저주는 사라지지 않았다. 저주는 소유자가 아니라 착용자를 따라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진짜 공포가 시작됐다.
굿을 부른 그날 밤, 집 안에 없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편찮으신 할머니를 위해 무속인을 불러 굿을 올린 가족. 절차가 갑자기 중단된 그날 밤부터, 집 안에는 원래 없던 목소리가 하나 더 늘어났다.
폐목욕탕 온탕에서 들리는 물소리, 배관은 10년째 잠겨 있었다
폐업한 목욕탕을 촬영하던 도시 탐험 유튜버 일행이 8년째 물이 끊긴 온탕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를 들었다. 카메라에 담긴 마지막 3분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았다.
매일 새벽 3시 13분, 가위에 눌릴 때마다 방 안 물건이 바뀌어 있었다
자취 6개월 차 이서연 씨는 매일 같은 시각 가위에 눌렸다. 단순 수면마비라 여겼지만, 풀릴 때마다 방 안 물건의 위치가 미세하게 달라져 있었다.
새벽 3시 편의점 단골손님, 그의 발은 바닥에 닿아 있지 않았다
야간 편의점 알바 박현우 씨는 매일 새벽 3시 우유를 사가는 단골손님을 알아챘다. 유리문에 비치지 않고, 발소리도 없는 그 손님의 정체는 CCTV에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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