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첫 제사를 혼자 지낸 밤, 지방이 다 타기 전에 뒤에서 민 씨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났다
처음으로 기제사를 혼자 지내던 민 씨. 할머니의 메모대로 돌아보지 않으려 했지만 벽에는 그림자가 둘이었다. 지방에 잘못 쓴 한 글자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국도 8차선 공사장에서 파낸 함, 그날부터 집까지 거리가 달라졌습니다
지방 국도 8차선 확장 공사 중 땅속에서 파낸 봉인 함. 다시 묻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고, 그날 이후 매일 오가던 길의 거리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소름 끼치는 이야기입니다.
그날 밤 활주로 위 초록빛, 이후 내 시계는 47분씩 사라진다
지방 소형 공항 야간 근무자가 활주로 위 정체불명의 초록빛을 목격한 뒤, 매일 같은 시각 정확히 47분의 기억이 반복해서 사라지는 이야기.
폐교 3층 과학실, 지울수록 늘어나는 칠판 속 출석 인원
지방의 한 폐교를 탐방하던 세 사람이 3층 과학실에서 발견한 이상한 칠판 문장. 지울 때마다 출석 인원 숫자가 하나씩 늘어나더니, 결국 폐교 당시 마지막 학급 인원과 정확히 일치했다.
심야 고속버스 28번 좌석, 잠들 때마다 진해지는 그 냄새
지방 출장을 마치고 심야 고속버스에 오른 34세 직장인이 깜빡 잠들 때마다 가위에 눌린다. 눈도, 소리도 아닌 코끝을 스치는 소독약 냄새가 매번 조금씩 더 진해진다.
새벽 2시, 기숙사 복도에서 울리는 구두 소리는 내 방 앞에서만 멈췄다
지방 대학 기숙사 신입생 이○○ 씨. 입사 첫 주부터 매일 새벽 2시 복도에서 또각또각 구두 소리가 들렸다. CCTV엔 아무도 없었다. 소리는 항상 자신의 방 앞에서만 멈췄다.
경매에서 산 초상화, 그림 속 여자의 눈이 나를 따라다닌다
지방 폐가 경매에서 몇천 원에 낙찰받은 오래된 유화 초상화. 집에 걸어두자 고양이가 울부짖고, 지인들이 연달아 사고를 당했다. 그림 뒷면에는 한자로 '돌려보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촬영이 끝난 줄 알았는데, 모니터에 그게 비쳤습니다
지방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 촬영 현장. 스태프들은 카메라 모니터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 세 명이 현장을 떠났다.
폐병원 5층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그런데 버튼이 눌렸다
10년째 방치된 지방 폐병원을 탐험하던 도시탐험가 팀. 전원이 차단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 버튼에 불이 들어왔고, 5층에서 발자국 소리가 났다.
퇴마 의식 중 녹음된 목소리, 그것은 200년 전 사람의 말이었습니다
지방의 한 절에서 진행된 퇴마 의식 중 녹음기에 담긴 알 수 없는 목소리. 언어학자가 분석한 결과, 200년 전 사라진 방언이었고 그 내용은 소름 끼치는 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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