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장례 후 달라진 아내, 새벽 냉장고 불빛 아래서 모르는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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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10.23

장례 후 달라진 아내, 새벽 냉장고 불빛 아래서 모르는 노래를 불렀다

외할머니 장례 이후 말투와 손잡이가 바뀐 아내 정 씨. 새벽 3시 열린 냉장고 앞에서 쌀알을 늘어놓던 아내는 어깨 너머로 꺾여 돌아간 얼굴로 남편을 올려다보았다.

새벽 2시 12분, 빈 방에서 남편이 늙은 여자의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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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10.19

새벽 2시 12분, 빈 방에서 남편이 늙은 여자의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렀다

장례 뒤 말수가 줄어든 남편이 새벽마다 사라진다. 문틈 너머 빈 방에서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안고 낯선 노인의 목소리로 노래하던 그가 아내를 돌아보며 말했다. '새아가, 아직 안 잤냐.'

시골 빈집을 다녀온 동생이 새벽 3시마다 벽을 보고 앉더니, 3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 말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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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10.14

시골 빈집을 다녀온 동생이 새벽 3시마다 벽을 보고 앉더니, 3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 말투로 말했다

시골 빈집 정리를 다녀온 뒤 동생은 새벽마다 벽을 향해 앉아 할머니의 사투리로 말했다. 철거가 끝난 뒤 동생이 물었다. 집이 없어졌는데, 할머니는 어디로 가셨을까.

새벽 3시 7분, 내 몸이 빈 의자에게 밥을 차려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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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10.05

새벽 3시 7분, 내 몸이 빈 의자에게 밥을 차려 주고 있었다

잠든 사이 부엌에서 밥을 짓고 그릇 두 개를 차려 놓는 몸. 녹화한 영상 속 그녀는 빈 의자에 말을 걸다 카메라를 올려다보며 웃었다.

새벽 3시, 문틈으로 본 누나의 거울 속 얼굴은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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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09.30

새벽 3시, 문틈으로 본 누나의 거울 속 얼굴은 웃고 있었다

두 달째 누나 집에 머무는 동생. 어느 새벽 문틈으로 본 것은 반듯하게 앉은 누나의 뒷모습과, 거울 속에서 목이 꺾인 채 웃고 있는 누나의 얼굴이었다.

엠티 마지막 밤, 거울 게임을 하던 친구의 목소리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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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09.25

엠티 마지막 밤, 거울 게임을 하던 친구의 목소리가 바뀌었다

대학 엠티에서 장난삼아 한 거울 게임. 친구는 낯선 목소리로 아무도 몰랐던 비밀을 말하기 시작했고, 그 순간 찍힌 사진 속엔 그림자가 하나 더 있었다.

화상 상담 내담자의 배경이 제 방과 똑같아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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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09.21

화상 상담 내담자의 배경이 제 방과 똑같아지고 있었습니다

야간 화상상담을 전담하던 29세 상담사는 내담자의 방 배경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상담실과 똑같아지는 것을 알아챈다. 알고 보니 그 내담자는 상담을 직접 신청한 적조차 없었다.

잔금 받으러 온다던 보살은 사라졌고, 동생은 다른 사람이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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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09.16

잔금 받으러 온다던 보살은 사라졌고, 동생은 다른 사람이 되어갔다

형편이 어려운 가족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무속인은 사기꾼이었다. 대충 흉내만 낸 가짜 내림굿을 받은 동생에게, 몇 주 후 진짜 신병 증세가 시작된다.

녹음실에 홀로 있었는데, 트랙에는 다른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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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09.09

녹음실에 홀로 있었는데, 트랙에는 다른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20년차 음향 엔지니어 한지원 씨(가명, 47세)는 원인 모를 신병에 시달리다, 자신이 녹음한 모든 트랙에서 낯선 목소리를 발견하기 시작한다. 목소리는 점점 또렷해지다 못해, 마침내 그의 목을 빌려 말하기 시작했다.

적요언덕서 뼈에 손을 댄 순간, 그는 다른 존재가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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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09.05

적요언덕서 뼈에 손을 댄 순간, 그는 다른 존재가 되어갔다

강원도 야산의 돌무더기를 만진 뒤 남자는 체중이 급격히 줄고 뒷골이 당기며 예지몽을 꾸기 시작한다. 아내가 몰래 찍은 영상 속 그의 몸은 사람의 관절로는 불가능한 각도로 뒤틀려 있었다.

새벽 사연 라디오, 접수되지 않은 사연을 내가 읽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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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08.31

새벽 사연 라디오, 접수되지 않은 사연을 내가 읽고 있었다

새벽마다 사연을 낭독하는 27세 방송인 이수아 씨. 시청자들은 목소리가 다르다며 채팅창을 도배하지만 본인은 눈치채지 못한다. 다시보기 속 자신의 목소리 위에, 낯선 음성이 겹쳐 있었다.

비 한 방울 안 오는데, 내 몸은 매일 저녁 7시에 우산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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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체험 // 2026.08.27

비 한 방울 안 오는데, 내 몸은 매일 저녁 7시에 우산을 폈다

이전 세입자가 야반도주하듯 사라진 원룸에 입주한 26세 직장인 임소라 씨.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저녁 7시가 되면 몸이 저절로 우산을 펴고 낯선 골목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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