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첫 제사를 혼자 지낸 밤, 지방이 다 타기 전에 뒤에서 민 씨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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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10.21

첫 제사를 혼자 지낸 밤, 지방이 다 타기 전에 뒤에서 민 씨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났다

처음으로 기제사를 혼자 지내던 민 씨. 할머니의 메모대로 돌아보지 않으려 했지만 벽에는 그림자가 둘이었다. 지방에 잘못 쓴 한 글자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이사 첫날 밤 뿌린 팥 세 줌, 아침에는 작은방 한 줌만 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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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10.17

이사 첫날 밤 뿌린 팥 세 줌, 아침에는 작은방 한 줌만 사라져 있었다

한 씨는 이사한 날 할머니에게 배운 대로 방마다 팥을 뿌려 잡귀를 쫓았다. 하지만 새벽 작은방에서 팥을 하나씩 집어 먹는 소리가 났고, 아침에는 그 방의 팥만 사라져 있었다.

네 명이 네 모서리에 섰는데, 비어 있던 모서리에서 누군가 어깨를 두 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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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10.12

네 명이 네 모서리에 섰는데, 비어 있던 모서리에서 누군가 어깨를 두 번 쳤다

빈 시골집에서 네 친구가 모서리 놀이를 했다. 비어 있어야 할 모서리에서 차가운 손이 어깨를 쳤고, 불을 켜자 방에는 네 명뿐이었다. 놀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 명이 이름을 돌려 부르는데, 열 번째 이름이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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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10.08

세 명이 이름을 돌려 부르는데, 열 번째 이름이 불렸다

불을 끄고 촛불 하나로 이름을 아홉 번 돌려 부르는 의식. 세 사람은 끝났다고 믿었다. 그러나 영상 속 빈 바닥에는 방석 하나가 더 놓여 있었다.

넷이서 하는 네 구석 놀이, 마지막 구석은 비어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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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10.02

넷이서 하는 네 구석 놀이, 마지막 구석은 비어 있어야 했다

불 꺼진 펜션 방에서 네 친구가 한 네 구석 놀이. 마지막 구석에서 한 친구의 손을 누군가 잡았다. 적외선 카메라 영상에는 불이 꺼지고 0.7초 뒤 그곳에 서 있는 키 큰 형체가 찍혀 있었다.

야자시간에 장난삼아 한 분신사바, 마무리 인사를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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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09.27

야자시간에 장난삼아 한 분신사바, 마무리 인사를 못 했다

고3 자율학습실에서 심심풀이로 시작한 분신사바 게임. 젓가락은 아무도 부르지 않은 이름에 반응했고, 마무리 인사를 채 끝내기도 전에 불이 꺼졌다. 그날 이후...

일곱 번째 절을 대신 마친 건 제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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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09.22

일곱 번째 절을 대신 마친 건 제가 아니었습니다

밤마다 발소리에 시달리던 28세 남성은 커뮤니티에서 찾은 의식을 따라 하다 여섯 번째 절에서 멈춘다. 그리고 등 뒤에서, 누군가 그를 대신해 "일곱"을 세는 소리가 들렸다.

국도 8차선 공사장에서 파낸 함, 그날부터 집까지 거리가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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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09.18

국도 8차선 공사장에서 파낸 함, 그날부터 집까지 거리가 달라졌습니다

지방 국도 8차선 확장 공사 중 땅속에서 파낸 봉인 함. 다시 묻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고, 그날 이후 매일 오가던 길의 거리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소름 끼치는 이야기입니다.

철거 전 태워야 했던 아홉 개의 위패, 다섯 번째를 건너뛰자 들려온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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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09.11

철거 전 태워야 했던 아홉 개의 위패, 다섯 번째를 건너뛰자 들려온 목소리

재건축을 앞둔 낡은 신당집을 정리하던 철거 인부 두 사람. 아홉 개의 위패 중 하나를 알아보지 못해 순서를 건너뛰고 태우자, 마당에서 누군가 대신 다섯을 불렀다.

인원수대로 태워야 한다던 한지 인형, 여섯 개를 태웠는데 흔적은 일곱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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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09.07

인원수대로 태워야 한다던 한지 인형, 여섯 개를 태웠는데 흔적은 일곱 개였다

강원도 산골 펜션에서 매일 밤 인원수만큼 한지 인형을 접어 태우던 다섯 명. 마지막 밤, 못 온 여섯 번째 동료 몫까지 장난삼아 태운 다음 날 화로에는 일곱 개의 그을음이 남아 있었다.

동짓날 팥죽을 반만 뿌리고 들어온 밤, 계단에 남은 붉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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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09.02

동짓날 팥죽을 반만 뿌리고 들어온 밤, 계단에 남은 붉은 흔적

동짓날 대문 앞에 팥죽 세 숟갈을 뿌리다 급한 전화로 두 숟갈을 남긴 밤, 계단에 팥알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 보내지 못한 액은 반드시 되찾으러 돌아온다.

김 빠지기 전에 치운 개업고사 떡, 그 자리에 남은 손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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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실패 // 2026.08.28

김 빠지기 전에 치운 개업고사 떡, 그 자리에 남은 손자국

인테리어 소품샵을 개업한 33세 이수정 씨는 바쁜 첫날, 시루떡 위 김이 다 빠지기도 전에 고사상을 치웠다. 그날 밤부터 그 자리에서 정체 모를 손자국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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