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매일 새벽 3시 12분, 천장에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그 얼굴
프리랜서로 혼자 사는 이도현 씨(가명)는 매일 새벽 3시 12분마다 가위에 눌린다. 천장 근처의 형체가 밤마다 조금씩 가까워지고, 속삭임이 또렷해지던 날 그는 눈을 감지 않기로 한다.
마감이 다가올수록 짙어지는, 천장 스프링클러 아래 그림자
마감에 쫓기는 프리랜서 웹툰 작가가 이사한 오피스텔, 가위에 눌릴 때마다 천장 스프링클러 아래서 물방울 소리가 들린다. 바닥은 늘 말라있는데, 얼룩은 점점 사람 형체로 진해지고 있었다.
가위눌릴 때마다 저절로 켜지는 녹음 앱, 그 안엔 카운트다운이 있었다
야근이 잦아진 29세 직장인이 가위에 눌릴 때마다 휴대폰 녹음 앱이 저절로 켜진다. 파일 속에서 누군가 거꾸로 숫자를 세고, 그 카운트가 0에 닿는 순간 정확히 몸이 풀린다.
고시원 옆방에서 들려온 노크 소리, 가위에 눌릴 때마다 베개 쪽으로 다가왔다
고시원으로 이사한 뒤부터 가위에 눌리기 시작한 취업준비생. 눌릴 때마다 옆방 벽에서 들리는 노크 소리가 날마다 조금씩 베개 쪽으로 가까워지더니, 마침내 벽 너머에서 숨소리가 들려온다.
프런트가 유독 자주 권하는 그 방, 묵은 손님마다 같은 시각에 가위눌렸다
출장길에 급히 묵게 된 낡은 여관, 직원이 유독 자주 권하는 구석 방. 그 방을 거쳐 간 손님들은 서로 모른 채 하나같이 같은 새벽, 같은 무게에 눌렸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무인 스터디카페 수면 부스, 앱 속 인원수는 늘 하나 더 많았다
24시간 무인 스터디카페 수면 부스에서 쪽잠 자던 취업준비생. 밤마다 가위에 눌리는 강도가 점점 심해지던 어느 날, 앱 속 이용 인원수가 실제보다 늘 하나 많다는 걸 알아챈다.
매일 새벽 3시 13분, 가위에 눌릴 때마다 방 안 물건이 바뀌어 있었다
자취 6개월 차 이서연 씨는 매일 같은 시각 가위에 눌렸다. 단순 수면마비라 여겼지만, 풀릴 때마다 방 안 물건의 위치가 미세하게 달라져 있었다.
귓속 이명이 뚝 끊기던 밤, 침대 끝이 서서히 눌렸다
3년차 콜센터 상담사가 밤마다 점점 커지는 고주파 이명을 겪다가, 소리가 뚝 끊기는 정적과 함께 몸이 마비된다. 형체는 보이지 않는데 침대 끝이 눌리며 무언가 다가오는 무게와 시선만이 또렷했다.
새벽 3시 27분, 발소리는 셋인데 방에는 나 혼자였다
이사 후 매일 새벽 3시 27분마다 몸이 마비된 채 여러 겹의 발소리와 뒤섞인 목소리를 듣던 이○○ 씨. 결국 마주한 건 눈 없는 아이가 가슴을 누르며 숫자를 세는 모습이었다.
한낮의 가위눌림, 눈이 없는 아이가 나를 내려다봤다
재택 프리랜서로 일하던 이○○ 씨는 화창한 오후, 낮잠 중 가위에 눌렸다. 억지로 돌린 고개 끝에서 마주친 것은 눈이 없는 아이의 형상이었다.
매일 밤 가위눌렸다... 반지하 창문 너머 그림자와 귓가의 아기 비명
편의점 야간알바로 낮밤이 뒤바뀐 21세 자취생 이○○ 씨. 반지하 원룸 이사 후 매일 밤 소곤거림, 방울 소리, 귓속을 파고드는 아기의 비명이 반복됐습니다. 전 세입자의 아기는 어디로 간 걸까요...
낮잠 중 옆을 돌아봤을 때, 눈이 없는 아이가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새 원룸으로 이사한 직후부터 가위눌림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가위눌림, 억지로 고개를 꺾어 옆을 바라봤을 때 하얀 줄무늬 옷을 입은 아이가 눈 없는 얼굴로 저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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