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정전된 밤 비상계단, 뒤따르는 발소리는 최 씨의 걸음과 한 박자도 어긋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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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10.21

정전된 밤 비상계단, 뒤따르는 발소리는 최 씨의 걸음과 한 박자도 어긋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정전의 밤, 12층까지 걸어 올라가던 최 씨의 뒤에서 발소리가 따라왔다. 박자를 어긋내라던 할머니의 말대로 걸어도 소리는 같은 순간에 따라 했다.

원룸 현관의 신발은 밤마다 문 쪽을 향해 놓였다, 새벽 3시 11분 홈캠에 찍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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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10.16

원룸 현관의 신발은 밤마다 문 쪽을 향해 놓였다, 새벽 3시 11분 홈캠에 찍힌 것

최 씨는 매일 아침 현관 신발이 문 쪽으로 가지런히 돌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홈캠을 설치하자 새벽 3시 11분, 침대에 누운 최 씨와 별개로 신발을 정리하는 검은 형체가 찍혔다.

새벽 3시 11분, 꺼진 휴대폰이 녹음한 것은 잠든 숨소리를 세는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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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10.12

새벽 3시 11분, 꺼진 휴대폰이 녹음한 것은 잠든 숨소리를 세는 목소리였다

아침마다 휴대폰에 생겨나는 낯선 녹음 파일. 잠든 자신의 숨소리 옆에서 누군가 숫자를 세고 있었다. 전원을 꺼도, 숨을 멈춰도 그것은 멈추지 않았다.

매일 1센티미터씩, 가구들이 길을 비켜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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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10.07

매일 1센티미터씩, 가구들이 길을 비켜 주고 있었다

이사 온 빌라의 가구가 밤마다 벽 쪽으로 물러났다. 홈캠에는 누군가 지나갈 길이 조금씩 넓어지는 모습이 찍혔고, 열흘째 밤 현관에 발자국이 나타났다.

수면 녹음 앱에 찍힌 목소리, '응,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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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10.03

수면 녹음 앱에 찍힌 목소리, '응, 그래서?'

잠꼬대를 확인하려고 켠 수면 녹음 앱. 새벽 두 시 사십 분, 잠꼬대 뒤에 다른 누군가가 대답하고 있었다. 혼자 사는 방에서.

심야 라이브 방송 중, 스피릿박스 앱이 시청자마다 다른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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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09.28

심야 라이브 방송 중, 스피릿박스 앱이 시청자마다 다른 말을 했다

요즘 유행하는 스피릿박스 챌린지를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던 중, 똑같은 잡음을 들었는데도 채팅창의 시청자들은 저마다 다른 문장을 들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방의 불이 매일 같은 시간에 저절로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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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09.24

아무도 없는 방의 불이 매일 같은 시간에 저절로 켜졌다

완전 자동화 스마트홈에 입주한 가족. 아이 방 조명이 매일 같은 시간 저절로 켜지고, 동작 감지 카메라엔 빈 공간만 찍히는데 시스템에는 낯선 네 번째 사용자가 등록돼 있었다.

제 그림자가 저보다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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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09.20

제 그림자가 저보다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사 온 첫날부터 세아 씨의 그림자는 조금씩 다르게 움직였다. 그림자가 몸보다 먼저 반응하고, 불을 꺼도 사라지지 않으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이상해졌다.

제사 때만 쓰라던 할아버지의 놋그릇, 아침마다 뜨거운 밥이 다시 채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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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물건 // 2026.09.17

제사 때만 쓰라던 할아버지의 놋그릇, 아침마다 뜨거운 밥이 다시 채워져 있었다

할아버지가 남긴 제사용 놋그릇을 무심코 밥그릇으로 쓴 29세 여성. 씻어서 넣어둬도 다음 날 아침이면 뜨거운 밥이 다시 채워져 있었고, 그릇 옆엔 누군가를 위한 수저 한 벌이 놓여 있었다.

아파트 전체가 앓던 그 소리, 이제는 나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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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09.16

아파트 전체가 앓던 그 소리, 이제는 나만 들을 수 있다

은파마을 아파트 주민 전체를 괴롭히던 원인불명의 저음. 조사가 원인불명으로 끝나자, 그동안 전혀 듣지 못했던 서지안 씨에게만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소리는 그녀를 떠나지 않는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발소리는 나보다 한 칸 앞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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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09.10

계단을 오를 때마다, 발소리는 나보다 한 칸 앞서 있었다

사층 빌라 삼층에 사는 정우 씨는 매일 밤 계단에서 자신보다 한 박자 먼저 도착하는 발소리를 듣는다. 사층은 여덟 달째 비어 있는데, 어느 밤 계단은 존재하지 않는 층까지 이어졌다.

지하 60미터 봉인된 관측소, 유튜버가 기억하지 못하는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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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 // 2026.09.05

지하 60미터 봉인된 관측소, 유튜버가 기억하지 못하는 30분

폐쇄 22년째인 지하 관측 시설의 해치를 연 유튜버는 기록보관실에서 이곳을 다녀간 뒤 밀실에서 의문사한 퇴마사의 조사 기록을 발견한다. 이후 그녀 자신도 30분간의 기억을 완전히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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