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야기
지하주차장 B2구역 공지문, 떼어내도 다음 날 다시 붙어 있었다
새로 입사한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한 지하주차장 B2구역의 낯선 공지문. 물어볼 때마다 다른 대답, 매일 같은 시각 끊기는 CCTV, 떼어내도 다음 날 다시 붙는 종이. 그 이유를 알아버린 밤, 그는 등 뒤에서 숨소리를 들었다.
새벽 3시 편의점 단골손님, 그의 발은 바닥에 닿아 있지 않았다
야간 편의점 알바 박현우 씨는 매일 새벽 3시 우유를 사가는 단골손님을 알아챘다. 유리문에 비치지 않고, 발소리도 없는 그 손님의 정체는 CCTV에도 남지 않았다.
매일 같은 시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이웃, 알고 보니 그는 존재하지 않았다
3년째 매일 저녁 7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던 이웃. 알고 보니 3년 전 이사 간 사람이었고 CCTV에는 찍히지도 않았다. 그 자리에 서 있던 건 대체 누구였을까.
친구가 어제 만났다는 나, 그 시간 나는 집에서 자고 있었다
마감에 쫓기던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며칠째 집 밖을 나가지 않았는데, 지인들은 그 시간 다른 곳에서 그녀를 봤다고 말한다. 거울 속 자신마저 반 박자 늦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CCTV로만 지켜봐야 했던 창고 안의 밤, 고모부는 악귀를 쫓는다고 했다
명절날 사촌 형에게 '나쁜 게 붙었다'며 고모부가 폐창고에서 의식을 시작했다. 목격자는 문을 열지 못하고 CCTV 화면으로만 그 밤을 지켜봐야 했고, 화면 속엔 있어선 안 될 것이 비쳤다.
아이 혼자 있던 집 CCTV에 찍힌 것... "할머니랑 놀았어"
야근 귀가 중 홈 CCTV를 확인한 34세 직장인 김준호 씨. 혼자 있어야 할 여섯 살 딸이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었다. 아이에게 물으니 담담히 말했다. "할머니랑 놀았어." 석 달 전 돌아가신 할머니와.
새벽 2시, 기숙사 복도에서 울리는 구두 소리는 내 방 앞에서만 멈췄다
지방 대학 기숙사 신입생 이○○ 씨. 입사 첫 주부터 매일 새벽 2시 복도에서 또각또각 구두 소리가 들렸다. CCTV엔 아무도 없었다. 소리는 항상 자신의 방 앞에서만 멈췄다.
당근마켓 인형을 산 그날 밤, 아이가 방 안의 누군가와 대화하기 시작했다
30대 워킹맘이 당근마켓에서 구입한 낡은 인형. 판매자에게 연락하자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날 밤부터 아이는 혼자 방 안에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CCTV에는 아무도 없어야 할 아이 방에 희미한 그림자가 찍혔다.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온 건 아무도 없어야 할 그 애였다
대학 공연동아리 연습 중 병으로 결석한 후배가 연습실에 나타났습니다. '없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진 그것. 5명이 동시에 목격했고, CCTV에는 아무것도 찍혀 있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폐교에서 들리는 수업 종소리... 거기엔 아무도 없습니다
20년째 폐교된 경기도 외곽의 학교. 매일 오전 9시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소리와, CCTV에 찍힌 교실 안 그림자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폐교 CCTV에 찍힌 것... 경비원이 그날 이후 말을 잃었다
10년째 방치된 시골 폐교에 도난 방지용 CCTV를 설치한 경비업체 직원이 목격한 것. 그는 영상을 본 뒤 3일간 입원했고, 이후 그 학교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는다.
야간 당직 중 CCTV에 찍혔다, 그것은 환자가 아니었다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 경비원이 야간 당직 중 CCTV 화면을 통해 목격한 것. 5층 복도를 걷는 형체는 분명히 찍혔지만, 그 시각 5층에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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