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건의 도플갱어 이야기가 있습니다.
혼자 귀가하던 29세 직장인이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존재를 목격했습니다. 그날 이후 박 씨는 자신이 가지 않은 장소에서 자신이 목격됐다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심야 귀가 중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자신이 0.5초 늦게 움직이더니, 다음 날 가족은 '어젯밤 복도에 네가 서 있었는데 왜 대답 안 했어?'라고 물었습니다. 문제는, 그 시각 박○○ 씨는 이미 방에서 자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거울 속 자신이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목격한 30대 직장인. 불안한 마음으로 귀가했더니 현관문 너머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울은 언제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었을까.
대학 공연동아리 연습 중 병으로 결석한 후배가 연습실에 나타났습니다. '없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진 그것. 5명이 동시에 목격했고, CCTV에는 아무것도 찍혀 있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회사에 있었는데, 아내가 전화해서 내가 벌써 집에 들어왔다고 했다. 그 순간 나는 아직 지하철에 타고 있었다.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방금 네가 전화해서 이상한 말을 했다고. 하지만 그 시각 정 씨는 전화기 배터리가 방전된 채 잠들어 있었다. 누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을까.
회사에서 야근하던 박○○ 씨는 어머니에게서 뜬금없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까 너 왜 집에 왔다 갔어?' 그 시간, 박 씨는 분명히 회사를 떠난 적이 없었는데.
야근을 마치고 새벽에 귀가한 박 씨. 거실 불이 켜져 있고, 소파에는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무언가가 앉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울 2호선 막차를 타고 퇴근하던 30대 직장인이 객실 유리창에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목격했다. 그런데 그것은 그와 다른 방향으로 웃고 있었다.
심야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회사원 이○○ 씨. 창밖으로 보이는 어둠 속, 버스와 나란히 달리는 무언가에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늦은 야근 후 집에 돌아온 20대 여성이 현관문을 열자 불이 켜진 거실에서 자신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뒤를 돌아본 그것은, 자신과 완전히 똑같은 얼굴이었다.
늦은 밤 지하철 안,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이 고개를 먼저 돌렸다. 그것은 분명 나였지만, 나와 달리 미소 짓고 있었다.